박 대통령 “위안부 문제 해결책 연내 제시해야”

입력 2015.10.30 (21:01) 수정 2015.11.0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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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달 2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위안부 문제의 연내 해결을 일본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한-일 관계의 악화는, 일본의 잘못된 역사 인식 때문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도쿄의 이재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책을 올해 안에 제시하라"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 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이 납득할 수 있는 위안부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다음달 2일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위안부 피해자들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올해만 8분이 세상을 떠나고, 47분도 90세 전후의 고령자인만큼 서둘러 해결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또 과거는 부정한다고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며 일본의 잘못된 역사 인식도 비판했습니다.

'고노 담화'와 '무라야마 담화' 등 일본 정부 스스로가 위안부 강제 동원과, 식민지배를 사죄한 역사 인식을 뒤집거나 역행하려는 언동을 멈추라는 경고도 있었습니다.

안보 법안 강행처리로 일본의 군사대국화에 우려가 크다며 '평화헌법' 정신에 기초한, 투명한 방위안보 정책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 입장은 별반 달라진 게 없습니다.

<녹취> 하기우다(일본 관방 부장관) :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 입장은 지금까지 밝혀온대로입니다.전제 조건 없이 정상회담을 개최해야 됩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아베 총리가 진전된 언급을 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 정부나 언론은 정상회담 결과를 크게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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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위안부 문제 해결책 연내 제시해야”
    • 입력 2015-10-30 21:02:37
    • 수정2015-11-01 00: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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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달 2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위안부 문제의 연내 해결을 일본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한-일 관계의 악화는, 일본의 잘못된 역사 인식 때문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도쿄의 이재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책을 올해 안에 제시하라"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 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이 납득할 수 있는 위안부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다음달 2일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위안부 피해자들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올해만 8분이 세상을 떠나고, 47분도 90세 전후의 고령자인만큼 서둘러 해결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또 과거는 부정한다고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며 일본의 잘못된 역사 인식도 비판했습니다.

'고노 담화'와 '무라야마 담화' 등 일본 정부 스스로가 위안부 강제 동원과, 식민지배를 사죄한 역사 인식을 뒤집거나 역행하려는 언동을 멈추라는 경고도 있었습니다.

안보 법안 강행처리로 일본의 군사대국화에 우려가 크다며 '평화헌법' 정신에 기초한, 투명한 방위안보 정책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 입장은 별반 달라진 게 없습니다.

<녹취> 하기우다(일본 관방 부장관) :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 입장은 지금까지 밝혀온대로입니다.전제 조건 없이 정상회담을 개최해야 됩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아베 총리가 진전된 언급을 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 정부나 언론은 정상회담 결과를 크게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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