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반값 한우’ 행사…이유는?
입력 2015.10.31 (06:34)
수정 2015.10.3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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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한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소고기를 도매가보다 싸게 판매하자 많은 고객이 몰렸습니다.
산지 소값은 비싸지만 중간 유통 단계를 줄였기 때문에 할인 판매가 가능했습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오늘 한우 고기를 최대 50% 절반 가격에 드립니다"
대형 마트 소고기 판매장에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경신(서울 마포구) : "10분 정도 됐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막 달려왔어요."
구이용과 국거리 등 정육은 40%, 꼬리뼈와 우족 등 부산물은 50% 싸게 판매합니다.
1등급 한우 등심은 100g당 5100원에 살 수 있는데, 소매가보다 40%, 도매가보다도 700원이 쌉니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양은 2㎏으로 제한됐습니다.
<인터뷰> 신옥(서울 은평구) : "고깃값이 비싸서 마음대로 먹을 수가 없어서 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왔어요."
다른 대형마트들도 가격 할인과 한우 구매권 증정 등의 행사를 진행합니다.
유통단계를 줄여 '박리다매' 전략을 쓴 겁니다.
대형마트들이 이렇게 잇따라 한우 할인 행사에 나선 건 한우값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한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0~20% 정도씩 줄었기 때문입니다.
산지 소 값은 지난해보다 100만 원 넘게, 한우 등심 소비자 가격도 ㎏당 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녹취> 황엽(전국한우협회 전무) : "소 두수를 줄여야만 소값을 올릴 수 있잖아요. 생산비 이상으로 받아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러다보니까 공급이 조금 달리니까..."
비싼 가격 탓에 대형마트에서 한우 매출이 올 들어 처음으로 수입소고기에 추월당하는 등 한우값 고공행진이 시장을 뺏기는 부메랑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요즘 한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소고기를 도매가보다 싸게 판매하자 많은 고객이 몰렸습니다.
산지 소값은 비싸지만 중간 유통 단계를 줄였기 때문에 할인 판매가 가능했습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오늘 한우 고기를 최대 50% 절반 가격에 드립니다"
대형 마트 소고기 판매장에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경신(서울 마포구) : "10분 정도 됐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막 달려왔어요."
구이용과 국거리 등 정육은 40%, 꼬리뼈와 우족 등 부산물은 50% 싸게 판매합니다.
1등급 한우 등심은 100g당 5100원에 살 수 있는데, 소매가보다 40%, 도매가보다도 700원이 쌉니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양은 2㎏으로 제한됐습니다.
<인터뷰> 신옥(서울 은평구) : "고깃값이 비싸서 마음대로 먹을 수가 없어서 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왔어요."
다른 대형마트들도 가격 할인과 한우 구매권 증정 등의 행사를 진행합니다.
유통단계를 줄여 '박리다매' 전략을 쓴 겁니다.
대형마트들이 이렇게 잇따라 한우 할인 행사에 나선 건 한우값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한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0~20% 정도씩 줄었기 때문입니다.
산지 소 값은 지난해보다 100만 원 넘게, 한우 등심 소비자 가격도 ㎏당 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녹취> 황엽(전국한우협회 전무) : "소 두수를 줄여야만 소값을 올릴 수 있잖아요. 생산비 이상으로 받아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러다보니까 공급이 조금 달리니까..."
비싼 가격 탓에 대형마트에서 한우 매출이 올 들어 처음으로 수입소고기에 추월당하는 등 한우값 고공행진이 시장을 뺏기는 부메랑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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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마트 ‘반값 한우’ 행사…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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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31 06:37:47
- 수정2015-10-31 09:38:06
<앵커 멘트>
요즘 한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소고기를 도매가보다 싸게 판매하자 많은 고객이 몰렸습니다.
산지 소값은 비싸지만 중간 유통 단계를 줄였기 때문에 할인 판매가 가능했습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오늘 한우 고기를 최대 50% 절반 가격에 드립니다"
대형 마트 소고기 판매장에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경신(서울 마포구) : "10분 정도 됐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막 달려왔어요."
구이용과 국거리 등 정육은 40%, 꼬리뼈와 우족 등 부산물은 50% 싸게 판매합니다.
1등급 한우 등심은 100g당 5100원에 살 수 있는데, 소매가보다 40%, 도매가보다도 700원이 쌉니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양은 2㎏으로 제한됐습니다.
<인터뷰> 신옥(서울 은평구) : "고깃값이 비싸서 마음대로 먹을 수가 없어서 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왔어요."
다른 대형마트들도 가격 할인과 한우 구매권 증정 등의 행사를 진행합니다.
유통단계를 줄여 '박리다매' 전략을 쓴 겁니다.
대형마트들이 이렇게 잇따라 한우 할인 행사에 나선 건 한우값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한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0~20% 정도씩 줄었기 때문입니다.
산지 소 값은 지난해보다 100만 원 넘게, 한우 등심 소비자 가격도 ㎏당 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녹취> 황엽(전국한우협회 전무) : "소 두수를 줄여야만 소값을 올릴 수 있잖아요. 생산비 이상으로 받아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러다보니까 공급이 조금 달리니까..."
비싼 가격 탓에 대형마트에서 한우 매출이 올 들어 처음으로 수입소고기에 추월당하는 등 한우값 고공행진이 시장을 뺏기는 부메랑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요즘 한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소고기를 도매가보다 싸게 판매하자 많은 고객이 몰렸습니다.
산지 소값은 비싸지만 중간 유통 단계를 줄였기 때문에 할인 판매가 가능했습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오늘 한우 고기를 최대 50% 절반 가격에 드립니다"
대형 마트 소고기 판매장에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경신(서울 마포구) : "10분 정도 됐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막 달려왔어요."
구이용과 국거리 등 정육은 40%, 꼬리뼈와 우족 등 부산물은 50% 싸게 판매합니다.
1등급 한우 등심은 100g당 5100원에 살 수 있는데, 소매가보다 40%, 도매가보다도 700원이 쌉니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양은 2㎏으로 제한됐습니다.
<인터뷰> 신옥(서울 은평구) : "고깃값이 비싸서 마음대로 먹을 수가 없어서 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왔어요."
다른 대형마트들도 가격 할인과 한우 구매권 증정 등의 행사를 진행합니다.
유통단계를 줄여 '박리다매' 전략을 쓴 겁니다.
대형마트들이 이렇게 잇따라 한우 할인 행사에 나선 건 한우값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한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0~20% 정도씩 줄었기 때문입니다.
산지 소 값은 지난해보다 100만 원 넘게, 한우 등심 소비자 가격도 ㎏당 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녹취> 황엽(전국한우협회 전무) : "소 두수를 줄여야만 소값을 올릴 수 있잖아요. 생산비 이상으로 받아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러다보니까 공급이 조금 달리니까..."
비싼 가격 탓에 대형마트에서 한우 매출이 올 들어 처음으로 수입소고기에 추월당하는 등 한우값 고공행진이 시장을 뺏기는 부메랑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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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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