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등산 50대 주부 피살…등산객 탐문 수사

입력 2015.10.31 (07:42) 수정 2015.10.3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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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혼자 도심 뒷산에 등산을 갔던 50대 주부가 실종된 지 하루 만에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그날 산을 오른 등산객을 상대로 탐문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 정상 부근 등산로에 경찰 출입 통제선이 처져 있고, 경찰이 산 속에서 증거물을 찾고 있습니다.

주부 51살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은 그제 오후 3시 40분쯤.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았고 목 주변에 상처가 있는 것으로 미뤄 경찰은 이씨가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씨의 휴대전화와 지갑도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김용일(마산동부경찰서 수사과장) : "평소에도 혼자 산행은 자주 했었고 근데 그 산은 많이 가진 않았고, (누군가)목 뒷부분을 세게 충격했거나 눌러서 사망에 이른 것으로.."

전 날 오전 혼자 산행에 나선 이 씨는 두시간 쯤 뒤인 오후 1시 산정상에 도착했다며 남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남편과의 연락이 두절된 뒤 하루 만에 이 씨는 등산로에서 10여미터 떨어진 이 곳 낭떠러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가 숨진 곳은 평일엔 찾는 등산객이 많지 않은 등산로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박헌곤(등산객) : "평일에는 사람들이 한 10명도 채 안 다니니까, 여자들이 무서워서 같이 가자고 합니다."

경찰은 홀로 등산하는 여성을 노린 동일 수법 범죄자를 조사하는 한편 사건 당일 산을 찾은 등산객을 가리기 위해 CCTV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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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홀로 등산 50대 주부 피살…등산객 탐문 수사
    • 입력 2015-10-31 07:44:40
    • 수정2015-10-31 08: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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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혼자 도심 뒷산에 등산을 갔던 50대 주부가 실종된 지 하루 만에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그날 산을 오른 등산객을 상대로 탐문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 정상 부근 등산로에 경찰 출입 통제선이 처져 있고, 경찰이 산 속에서 증거물을 찾고 있습니다.

주부 51살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은 그제 오후 3시 40분쯤.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았고 목 주변에 상처가 있는 것으로 미뤄 경찰은 이씨가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씨의 휴대전화와 지갑도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김용일(마산동부경찰서 수사과장) : "평소에도 혼자 산행은 자주 했었고 근데 그 산은 많이 가진 않았고, (누군가)목 뒷부분을 세게 충격했거나 눌러서 사망에 이른 것으로.."

전 날 오전 혼자 산행에 나선 이 씨는 두시간 쯤 뒤인 오후 1시 산정상에 도착했다며 남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남편과의 연락이 두절된 뒤 하루 만에 이 씨는 등산로에서 10여미터 떨어진 이 곳 낭떠러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가 숨진 곳은 평일엔 찾는 등산객이 많지 않은 등산로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박헌곤(등산객) : "평일에는 사람들이 한 10명도 채 안 다니니까, 여자들이 무서워서 같이 가자고 합니다."

경찰은 홀로 등산하는 여성을 노린 동일 수법 범죄자를 조사하는 한편 사건 당일 산을 찾은 등산객을 가리기 위해 CCTV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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