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프리미어12 대표팀서도 ‘키플레이어’

입력 2015.10.3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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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좌완 차우찬(28)은 올해 가을, 정말 바쁘다.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마운드의 버팀목이 됐고, 11월 8일 개막하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서도 선발과 구원을 오가는 핵심 투수 역할을 한다.

차우찬은 운명을 받아들었다.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린 30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차우찬은 "당연히 한국시리즈와 프리미어 12에서 잘 던지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크게 부담을 갖기보다는 의욕적으로 던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차우찬은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에 구원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은 8개나 잡았다.

30일 4차전에서 3-3으로 맞선 5회말 2사 1, 2루에 민병헌에게 3루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는 2루타를 맞아 기출루주자 실점을 했으나 누구도 긴 이닝을 외롭게, 잘 던진 차우찬을 원망할 수 없다.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주축 투수 3명을 엔트리에서 빼고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류 감독은 "(정규시즌에서 선발로 뛴) 차우찬을 마무리로 쓰겠다. 차우찬이 투수진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국가대표에서도 차우찬의 입지는 줄어들지 않는다.

김인식 프리미어 12 감독은 "차우찬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대표팀 마운드 운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삼성 투수 3명이 엔트리에 빠지기 전부터 김인식 감독은 차우찬의 구위와 역할에 주목했다.

차우찬은 "솔직히 보직이 확실한 게 좋긴 하다. 선발로 등판하면 경기 준비하기도 좋고…"라면서도 "선발과 중간을 오갈 수 있는 게 내 장점이라면 팀과 대표팀을 위해 그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나. 한국시리즈와 프리미어 12 모두 잘 소화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물론 눈앞에 있는 목표가 먼저다.

통합우승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은 7전4승제 한국시리즈에서 4차전까지 1승 3패로 두산에 밀려 벼랑 끝에 몰렸다.

차우찬은 "그동안 많은 고비를 넘기면서 통합 4연패를 했다. 통합 5연패도 꼭 달성하고 싶다"며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대표팀에 합류해야 더 힘이 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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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우찬, 프리미어12 대표팀서도 ‘키플레이어’
    • 입력 2015-10-31 08:01:58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좌완 차우찬(28)은 올해 가을, 정말 바쁘다.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마운드의 버팀목이 됐고, 11월 8일 개막하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서도 선발과 구원을 오가는 핵심 투수 역할을 한다. 차우찬은 운명을 받아들었다.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린 30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차우찬은 "당연히 한국시리즈와 프리미어 12에서 잘 던지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크게 부담을 갖기보다는 의욕적으로 던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차우찬은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에 구원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은 8개나 잡았다. 30일 4차전에서 3-3으로 맞선 5회말 2사 1, 2루에 민병헌에게 3루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는 2루타를 맞아 기출루주자 실점을 했으나 누구도 긴 이닝을 외롭게, 잘 던진 차우찬을 원망할 수 없다.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주축 투수 3명을 엔트리에서 빼고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류 감독은 "(정규시즌에서 선발로 뛴) 차우찬을 마무리로 쓰겠다. 차우찬이 투수진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국가대표에서도 차우찬의 입지는 줄어들지 않는다. 김인식 프리미어 12 감독은 "차우찬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대표팀 마운드 운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삼성 투수 3명이 엔트리에 빠지기 전부터 김인식 감독은 차우찬의 구위와 역할에 주목했다. 차우찬은 "솔직히 보직이 확실한 게 좋긴 하다. 선발로 등판하면 경기 준비하기도 좋고…"라면서도 "선발과 중간을 오갈 수 있는 게 내 장점이라면 팀과 대표팀을 위해 그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나. 한국시리즈와 프리미어 12 모두 잘 소화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물론 눈앞에 있는 목표가 먼저다. 통합우승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은 7전4승제 한국시리즈에서 4차전까지 1승 3패로 두산에 밀려 벼랑 끝에 몰렸다. 차우찬은 "그동안 많은 고비를 넘기면서 통합 4연패를 했다. 통합 5연패도 꼭 달성하고 싶다"며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대표팀에 합류해야 더 힘이 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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