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농기계 안전사고 ‘주의’

입력 2015.11.02 (07:42) 수정 2015.11.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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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창 수확기인 농촌에서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농기계 사고는 고령자일수록 사고 위험이 크고, 치사율도 높아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뒤집어진 콤바인에 농민이 끼어 있습니다.

벼 수확을 마치고 늦은 밤, 집으로 돌아가다 농로에 빠진 겁니다.

<녹취> "자 그대로 유압 빼버려.. 몸부터 먼저 나와요, 몸부터"

트랙터 뒷부분이 크게 부서졌습니다.

논 옆 도로 갓길에 세워둔 트랙터를 화물차가 들이받은 겁니다.

좁고 경사진 농로를 자주 다니는 농기계는 그 만큼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인터뷰> 김광배(김제시 진봉면) : "비탈길 내리막길 있잖아요. 내리막길에서 기우뚱할 때가 제일 위험하고 그래요."

사고 원인은 대부분 운전 부주의나 조작 미숙 때문으로, 특히 위급 상황에 대처가 늦은 노인들에게 많이 일어납니다.

해마다 발생하는 농기계 사고는 평균 4백 여건, 3년 동안 숨진 사람만 250명이 넘습니다.

특히 사고의 30%가 수확기인 이맘때 발생합니다.

농기계는 대부분 안전벨트와 같은 기본적인 보호장비도 갖춰져 있지 않아, 사고가 날 경우 치사율이 매우 높습니다.

<인터뷰> 최충신(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 : "갑자기 (농기계가) 좌회전이나 우회전으로 꺾을때 사고가 많이 발생됩니다. 뒤에 야광을 부착할 수 있는 경광등이라든지, 반사등이라든지 이런게 필요하죠."

수확기 농촌에 농기계 안전사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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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확기…농기계 안전사고 ‘주의’
    • 입력 2015-11-02 07:56:13
    • 수정2015-11-02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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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수확기인 농촌에서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농기계 사고는 고령자일수록 사고 위험이 크고, 치사율도 높아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뒤집어진 콤바인에 농민이 끼어 있습니다.

벼 수확을 마치고 늦은 밤, 집으로 돌아가다 농로에 빠진 겁니다.

<녹취> "자 그대로 유압 빼버려.. 몸부터 먼저 나와요, 몸부터"

트랙터 뒷부분이 크게 부서졌습니다.

논 옆 도로 갓길에 세워둔 트랙터를 화물차가 들이받은 겁니다.

좁고 경사진 농로를 자주 다니는 농기계는 그 만큼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인터뷰> 김광배(김제시 진봉면) : "비탈길 내리막길 있잖아요. 내리막길에서 기우뚱할 때가 제일 위험하고 그래요."

사고 원인은 대부분 운전 부주의나 조작 미숙 때문으로, 특히 위급 상황에 대처가 늦은 노인들에게 많이 일어납니다.

해마다 발생하는 농기계 사고는 평균 4백 여건, 3년 동안 숨진 사람만 250명이 넘습니다.

특히 사고의 30%가 수확기인 이맘때 발생합니다.

농기계는 대부분 안전벨트와 같은 기본적인 보호장비도 갖춰져 있지 않아, 사고가 날 경우 치사율이 매우 높습니다.

<인터뷰> 최충신(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 : "갑자기 (농기계가) 좌회전이나 우회전으로 꺾을때 사고가 많이 발생됩니다. 뒤에 야광을 부착할 수 있는 경광등이라든지, 반사등이라든지 이런게 필요하죠."

수확기 농촌에 농기계 안전사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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