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유대인 보복 테러…“영구적 전쟁 상태 우려”

입력 2015.11.04 (06:20) 수정 2015.11.0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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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0세 유대인 할머니까지 테러의 표적이 되는 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유혈 충돌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양측이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영구적 전쟁 상태가 이어질 거란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최대 도시인 텔 아비브 인근, 팔레스타인 청년이 길가던 유대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80세 할머니 등 유대인 4명이 수차례 흉기에 찔려 크게 다쳤습니다.

테러범은 행인들과 격투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예헤즈켈 벤 짐라(목격자) : "사람들이 테러범을 쫓고 있었어요. 경찰도 있었는데 시민들과 함께 테러범을 체포했어요."

텔아비브 북부에서도 20대 팔레스타인 청년이 길가던 70대 이스라엘 노인을 흉기로 공격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붙잡혔습니다.

반 이스라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요르단 강 서안 헤브론에서는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라디오 방송국을 전격 폐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청년들에게 유대인 공격을 선동했다는 이유에 섭니다.

<녹취> 나리만 알 샤리프(방송국 직원) : "이스라엘 군인들이 라디오 방송국에 들이닥쳤어요. 방송을 끄고는 모든 장비를 가져가 폐쇄했어요"

양측의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대통령은 팔레스타인과 '2 국가' 해결책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은 영구적인 전쟁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시몬 페레스(전 이스라엘 대통령) : "다른 대안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전쟁을 계속하는 겁니다. 어느 누구도 영원히 전쟁을 계속 할 수는 없습니다."

성지를 둘러싼 양측의 유혈 충돌로 이달 들어 이스라엘인 11명, 팔레스타인인 7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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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04 06:23:12
    • 수정2015-11-04 07: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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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0세 유대인 할머니까지 테러의 표적이 되는 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유혈 충돌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양측이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영구적 전쟁 상태가 이어질 거란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최대 도시인 텔 아비브 인근, 팔레스타인 청년이 길가던 유대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80세 할머니 등 유대인 4명이 수차례 흉기에 찔려 크게 다쳤습니다.

테러범은 행인들과 격투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예헤즈켈 벤 짐라(목격자) : "사람들이 테러범을 쫓고 있었어요. 경찰도 있었는데 시민들과 함께 테러범을 체포했어요."

텔아비브 북부에서도 20대 팔레스타인 청년이 길가던 70대 이스라엘 노인을 흉기로 공격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붙잡혔습니다.

반 이스라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요르단 강 서안 헤브론에서는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라디오 방송국을 전격 폐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청년들에게 유대인 공격을 선동했다는 이유에 섭니다.

<녹취> 나리만 알 샤리프(방송국 직원) : "이스라엘 군인들이 라디오 방송국에 들이닥쳤어요. 방송을 끄고는 모든 장비를 가져가 폐쇄했어요"

양측의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대통령은 팔레스타인과 '2 국가' 해결책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은 영구적인 전쟁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시몬 페레스(전 이스라엘 대통령) : "다른 대안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전쟁을 계속하는 겁니다. 어느 누구도 영원히 전쟁을 계속 할 수는 없습니다."

성지를 둘러싼 양측의 유혈 충돌로 이달 들어 이스라엘인 11명, 팔레스타인인 7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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