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만나니 청춘이 돌아와요

입력 2015.11.04 (06:53) 수정 2015.11.0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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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생에는 정년이 없다지만 나이가 들어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 쉽지 않은 일인데요.

젊었을 때 하지 못했던 예술에 도전해 다시 전성기를 맞는 노인들이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알록달록 가발을 쓴 배우들이 분장실을 가득 메웠습니다.

무대에 오를 주인공들은 모두 6, 70대의 아마추어 배우들입니다.

<인터뷰> 손민정(아마추어 배우) : "(바뀌신게 있으세요?) 몸과 마음이 완전히 세련된 느낌이죠!"

우울증을 겪었던 노인들이 뮤지컬 ‘그리스’를 각색해, 현재를 청춘처럼 즐기자는 메시지를 노년층 관객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희(아마추어 배우) : "스스로는 더 젊어진거 같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연극이나 이야기를 통해서 자기를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죠)."

평균 연령 65살의 댄스 스포츠팀, 노년의 외로움을 달래려 시작했지만, 하루하루 실력이 늘자 이제 대회 출전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수자(무용수) : “괜히 슬프고 쓸쓸해지는 기분있잖아요 마음이. 그런데 이제, 잠자고 나면 빨리 이 시간이 와서 빨리가서 (연습)해야지'”

이들의 춤을 렌즈에 담는 김여형 할아버지는 올해 86살입니다.

3년 전 배운 촬영의 세계에 매료돼 이제는 춤을 배울 수 있는 유투브 채널까지 운영하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여형(아마추어 촬영가) : "사진하기 전까지는 사물을 보는 관점이 전혀 아무 상관이 없었어요, 근데 이제 사색에 젖으니까, 다른 근심이 없어요.”

노년의 예술 활동, 젊음의 활기를 되찾을 뿐만 아니라 제2의 인생까지 설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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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을 만나니 청춘이 돌아와요
    • 입력 2015-11-04 06:55:58
    • 수정2015-11-04 07: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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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생에는 정년이 없다지만 나이가 들어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 쉽지 않은 일인데요.

젊었을 때 하지 못했던 예술에 도전해 다시 전성기를 맞는 노인들이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알록달록 가발을 쓴 배우들이 분장실을 가득 메웠습니다.

무대에 오를 주인공들은 모두 6, 70대의 아마추어 배우들입니다.

<인터뷰> 손민정(아마추어 배우) : "(바뀌신게 있으세요?) 몸과 마음이 완전히 세련된 느낌이죠!"

우울증을 겪었던 노인들이 뮤지컬 ‘그리스’를 각색해, 현재를 청춘처럼 즐기자는 메시지를 노년층 관객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희(아마추어 배우) : "스스로는 더 젊어진거 같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연극이나 이야기를 통해서 자기를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죠)."

평균 연령 65살의 댄스 스포츠팀, 노년의 외로움을 달래려 시작했지만, 하루하루 실력이 늘자 이제 대회 출전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수자(무용수) : “괜히 슬프고 쓸쓸해지는 기분있잖아요 마음이. 그런데 이제, 잠자고 나면 빨리 이 시간이 와서 빨리가서 (연습)해야지'”

이들의 춤을 렌즈에 담는 김여형 할아버지는 올해 86살입니다.

3년 전 배운 촬영의 세계에 매료돼 이제는 춤을 배울 수 있는 유투브 채널까지 운영하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여형(아마추어 촬영가) : "사진하기 전까지는 사물을 보는 관점이 전혀 아무 상관이 없었어요, 근데 이제 사색에 젖으니까, 다른 근심이 없어요.”

노년의 예술 활동, 젊음의 활기를 되찾을 뿐만 아니라 제2의 인생까지 설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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