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파스 칠해 놓고 사고로 위장
입력 2015.11.05 (23:17)
수정 2015.11.0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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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차장 업주가 손님들과 짜고 사고를 위장해 5백 차례가 넘게 보험금을 받아내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렇게 타낸 보험금은 5억원이 넘었는데 사고난 것처럼 꾸미는데 사용한 건 크레파스였습니다.
임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실내 세차장, 직원이 차량 옆면을 닦아내더니, 무언가로 칠을 하고, 장갑으로 문지르기도 합니다.
가벼운 사고가 난 것처럼 위장하는 겁니다.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세차장 업주(음성변조) : "앞범퍼부터 뒤범퍼까지 스크래치(흠집)만 가지고도 (보험금) 접수가 가능합니다."
범행 도구는 크레파스였습니다.
이처럼 크레파스 한 자루로 5분 만에 멀쩡한 차를 흠집이나 사고가 난 차로 둔갑시켰습니다.
사진을 찍어 보험사에 수리 견적서를 제출한 뒤, 크레파스 자국은 손으로 닦아 지웠습니다.
수입차 범퍼에 난 흠집, 고급 승용차 옆면에 긁힌 자국, 손쉽게 백여만 원씩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세차장 업주와 손님들이 짜고 이런 수법으로 5백여 차례, 5억 원 넘게 챙겼습니다.
손님들은 받은 보험금으로 값비싼 유리막 코팅 등을 맡겨 세차장 매출을 올려줬습니다.
<인터뷰> 해당 세차장 고객(음성변조) : "(처음부터 보험 사기를 친다고 얘기했던 거에요?) ……."
세차장 업주들은 분점까지 내고 1년 반 동안 범행을 이어왔습니다.
<인터뷰> 김현(인천 서부경찰서 지능1팀장) : "보험사에서 나가서 심사를 하는데 상당히 형식적이고, 차를 수리하는 것과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하는 데 문제가…."
경찰은 세차장 업주 5명과 손님 134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세차장 업주가 손님들과 짜고 사고를 위장해 5백 차례가 넘게 보험금을 받아내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렇게 타낸 보험금은 5억원이 넘었는데 사고난 것처럼 꾸미는데 사용한 건 크레파스였습니다.
임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실내 세차장, 직원이 차량 옆면을 닦아내더니, 무언가로 칠을 하고, 장갑으로 문지르기도 합니다.
가벼운 사고가 난 것처럼 위장하는 겁니다.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세차장 업주(음성변조) : "앞범퍼부터 뒤범퍼까지 스크래치(흠집)만 가지고도 (보험금) 접수가 가능합니다."
범행 도구는 크레파스였습니다.
이처럼 크레파스 한 자루로 5분 만에 멀쩡한 차를 흠집이나 사고가 난 차로 둔갑시켰습니다.
사진을 찍어 보험사에 수리 견적서를 제출한 뒤, 크레파스 자국은 손으로 닦아 지웠습니다.
수입차 범퍼에 난 흠집, 고급 승용차 옆면에 긁힌 자국, 손쉽게 백여만 원씩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세차장 업주와 손님들이 짜고 이런 수법으로 5백여 차례, 5억 원 넘게 챙겼습니다.
손님들은 받은 보험금으로 값비싼 유리막 코팅 등을 맡겨 세차장 매출을 올려줬습니다.
<인터뷰> 해당 세차장 고객(음성변조) : "(처음부터 보험 사기를 친다고 얘기했던 거에요?) ……."
세차장 업주들은 분점까지 내고 1년 반 동안 범행을 이어왔습니다.
<인터뷰> 김현(인천 서부경찰서 지능1팀장) : "보험사에서 나가서 심사를 하는데 상당히 형식적이고, 차를 수리하는 것과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하는 데 문제가…."
경찰은 세차장 업주 5명과 손님 134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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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파스 칠해 놓고 사고로 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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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05 23:18:58
- 수정2015-11-06 00:08:50
<앵커 멘트>
세차장 업주가 손님들과 짜고 사고를 위장해 5백 차례가 넘게 보험금을 받아내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렇게 타낸 보험금은 5억원이 넘었는데 사고난 것처럼 꾸미는데 사용한 건 크레파스였습니다.
임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실내 세차장, 직원이 차량 옆면을 닦아내더니, 무언가로 칠을 하고, 장갑으로 문지르기도 합니다.
가벼운 사고가 난 것처럼 위장하는 겁니다.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세차장 업주(음성변조) : "앞범퍼부터 뒤범퍼까지 스크래치(흠집)만 가지고도 (보험금) 접수가 가능합니다."
범행 도구는 크레파스였습니다.
이처럼 크레파스 한 자루로 5분 만에 멀쩡한 차를 흠집이나 사고가 난 차로 둔갑시켰습니다.
사진을 찍어 보험사에 수리 견적서를 제출한 뒤, 크레파스 자국은 손으로 닦아 지웠습니다.
수입차 범퍼에 난 흠집, 고급 승용차 옆면에 긁힌 자국, 손쉽게 백여만 원씩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세차장 업주와 손님들이 짜고 이런 수법으로 5백여 차례, 5억 원 넘게 챙겼습니다.
손님들은 받은 보험금으로 값비싼 유리막 코팅 등을 맡겨 세차장 매출을 올려줬습니다.
<인터뷰> 해당 세차장 고객(음성변조) : "(처음부터 보험 사기를 친다고 얘기했던 거에요?) ……."
세차장 업주들은 분점까지 내고 1년 반 동안 범행을 이어왔습니다.
<인터뷰> 김현(인천 서부경찰서 지능1팀장) : "보험사에서 나가서 심사를 하는데 상당히 형식적이고, 차를 수리하는 것과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하는 데 문제가…."
경찰은 세차장 업주 5명과 손님 134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세차장 업주가 손님들과 짜고 사고를 위장해 5백 차례가 넘게 보험금을 받아내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렇게 타낸 보험금은 5억원이 넘었는데 사고난 것처럼 꾸미는데 사용한 건 크레파스였습니다.
임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실내 세차장, 직원이 차량 옆면을 닦아내더니, 무언가로 칠을 하고, 장갑으로 문지르기도 합니다.
가벼운 사고가 난 것처럼 위장하는 겁니다.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세차장 업주(음성변조) : "앞범퍼부터 뒤범퍼까지 스크래치(흠집)만 가지고도 (보험금) 접수가 가능합니다."
범행 도구는 크레파스였습니다.
이처럼 크레파스 한 자루로 5분 만에 멀쩡한 차를 흠집이나 사고가 난 차로 둔갑시켰습니다.
사진을 찍어 보험사에 수리 견적서를 제출한 뒤, 크레파스 자국은 손으로 닦아 지웠습니다.
수입차 범퍼에 난 흠집, 고급 승용차 옆면에 긁힌 자국, 손쉽게 백여만 원씩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세차장 업주와 손님들이 짜고 이런 수법으로 5백여 차례, 5억 원 넘게 챙겼습니다.
손님들은 받은 보험금으로 값비싼 유리막 코팅 등을 맡겨 세차장 매출을 올려줬습니다.
<인터뷰> 해당 세차장 고객(음성변조) : "(처음부터 보험 사기를 친다고 얘기했던 거에요?) ……."
세차장 업주들은 분점까지 내고 1년 반 동안 범행을 이어왔습니다.
<인터뷰> 김현(인천 서부경찰서 지능1팀장) : "보험사에서 나가서 심사를 하는데 상당히 형식적이고, 차를 수리하는 것과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하는 데 문제가…."
경찰은 세차장 업주 5명과 손님 134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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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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