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러시아 법인, 현지 휴대전화 소매업체와 소송전

입력 2015.11.06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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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러시아 법인이 러시아 휴대전화 소매업체와 갈등을 빚으면서 상호 소송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삼성전자 러시아 법인이 현지 휴대전화 소매업체 예브로세티를 상대로 12억 2천만 루블, 우리 돈 220억 원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은 소장에서 예브로세티가 2012년부터 9천3백억 원어치의 휴대전화를 공급받으면서 대금을 지속적으로 연체하고도 계약 위반에 대한 위약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예브로세티는 지난 9월 삼성 휴대전화의 불량률이 높다며 삼성을 상대로 27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예브로세티는 러시아의 거대 이동통신사 '빔펠콤'과 '메가폰'이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한 대형 소매업체로, 이들 이통사들은 경쟁업체에 휴대전화 공급을 중단할 것을 삼성에 요구했다 거부당하자, 소매업체인 예브로세티를 통해 삼성과 소송전을 벌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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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러시아 법인, 현지 휴대전화 소매업체와 소송전
    • 입력 2015-11-06 02:15:17
    국제
삼성전자 러시아 법인이 러시아 휴대전화 소매업체와 갈등을 빚으면서 상호 소송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삼성전자 러시아 법인이 현지 휴대전화 소매업체 예브로세티를 상대로 12억 2천만 루블, 우리 돈 220억 원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은 소장에서 예브로세티가 2012년부터 9천3백억 원어치의 휴대전화를 공급받으면서 대금을 지속적으로 연체하고도 계약 위반에 대한 위약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예브로세티는 지난 9월 삼성 휴대전화의 불량률이 높다며 삼성을 상대로 27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예브로세티는 러시아의 거대 이동통신사 '빔펠콤'과 '메가폰'이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한 대형 소매업체로, 이들 이통사들은 경쟁업체에 휴대전화 공급을 중단할 것을 삼성에 요구했다 거부당하자, 소매업체인 예브로세티를 통해 삼성과 소송전을 벌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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