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한반도 통일 밑거름 역할해야”

입력 2015.11.06 (06:20) 수정 2015.11.06 (10: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독일 통일 과정에서 서독의 공영방송이 밑거름 역할을 했던 것처럼, 우리의 공영방송인 KBS도 남북 화합의 매개체로서 한반도 통일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일 통일은 국경을 넘나들었던 서독 공영방송의 전파가 큰 밑거름이 됐습니다.

최근 북한에서도 남한 방송을 접하는 주민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연구 결과 탈북자 3명 가운데 1명은 KBS 라디오 방송인 '한민족방송'을 청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김영욱(KAIST 미래전략대학원 연구교수) : "북한 주민들도 상당한 수준으로 남한 미디어 콘텐츠를 접하고 있고 물론 대부분이 오락적이긴 하지만 시사 보도적인 것도 포함돼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KBS는 남북간 문화적 동질성 회복이라는 공적 책무를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조대현(KBS 사장) : "KBS는 상시 조직인 남북교류협력단을 통해서 지금도 방송교류와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흥미 위주에서 벗어나 북한의 실상을 객관적으로 전하고, 언어 이질성 완화에도 힘써야 한다는 주문이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최성준(방통위원장) : "분단의 세월이 길어지면서 남북한 간 진정한 소통과 통합을 위해서는 가치관과 사고방식의 차이를 줄여야 합니다."

KBS가 통일 준비라는 국가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수신료 현실화를 통한 경영 안정성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영방송, 한반도 통일 밑거름 역할해야”
    • 입력 2015-11-06 06:21:57
    • 수정2015-11-06 10:06:0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독일 통일 과정에서 서독의 공영방송이 밑거름 역할을 했던 것처럼, 우리의 공영방송인 KBS도 남북 화합의 매개체로서 한반도 통일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일 통일은 국경을 넘나들었던 서독 공영방송의 전파가 큰 밑거름이 됐습니다.

최근 북한에서도 남한 방송을 접하는 주민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연구 결과 탈북자 3명 가운데 1명은 KBS 라디오 방송인 '한민족방송'을 청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김영욱(KAIST 미래전략대학원 연구교수) : "북한 주민들도 상당한 수준으로 남한 미디어 콘텐츠를 접하고 있고 물론 대부분이 오락적이긴 하지만 시사 보도적인 것도 포함돼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KBS는 남북간 문화적 동질성 회복이라는 공적 책무를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조대현(KBS 사장) : "KBS는 상시 조직인 남북교류협력단을 통해서 지금도 방송교류와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흥미 위주에서 벗어나 북한의 실상을 객관적으로 전하고, 언어 이질성 완화에도 힘써야 한다는 주문이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최성준(방통위원장) : "분단의 세월이 길어지면서 남북한 간 진정한 소통과 통합을 위해서는 가치관과 사고방식의 차이를 줄여야 합니다."

KBS가 통일 준비라는 국가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수신료 현실화를 통한 경영 안정성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