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음달부터 서울역 고가 일부 시설 철거

입력 2015.11.06 (07:40) 수정 2015.11.0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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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역 고가의 공원화를 추진해온 서울시가 부식이 심한 일부 시설에 대한 철거에 들어갑니다.

시민 안전을 위해서라는데 일각에선 고가 공원화 사업을 강행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망치로 도로를 치자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고, 교각의 철근은 심하게 녹슬었습니다.

서울역 고가의 일부가 다음달부터 철거됩니다.

서울역 고가는 7년 전 안전점검에서 D등급을 받았습니다.

철거 대상은 전체 바닥판 9백여 미터 중 부식이 심한 516미터 구간입니다.

의주로와 청파로 쪽 진입 램프 2곳과 육교도 철거됩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철거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철거 공사는 내년 4월쯤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성명을 내고, 경찰이 고가 폐쇄에 대해 심의를 보류했음에도 서울시가 사실상 공원화 사업에 착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경찰은 서울시가 고가 폐쇄를 위해 제출한 교통안전 대책이 부족하다며 심의를 두 차례 보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경찰 승인이 없더라도 도로법상 도로관리청은 시민 안전을 위해 도로를 폐쇄하고 위험 요인을 제거할 권한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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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다음달부터 서울역 고가 일부 시설 철거
    • 입력 2015-11-06 08:02:29
    • 수정2015-11-06 08: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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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역 고가의 공원화를 추진해온 서울시가 부식이 심한 일부 시설에 대한 철거에 들어갑니다.

시민 안전을 위해서라는데 일각에선 고가 공원화 사업을 강행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망치로 도로를 치자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고, 교각의 철근은 심하게 녹슬었습니다.

서울역 고가의 일부가 다음달부터 철거됩니다.

서울역 고가는 7년 전 안전점검에서 D등급을 받았습니다.

철거 대상은 전체 바닥판 9백여 미터 중 부식이 심한 516미터 구간입니다.

의주로와 청파로 쪽 진입 램프 2곳과 육교도 철거됩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철거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철거 공사는 내년 4월쯤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성명을 내고, 경찰이 고가 폐쇄에 대해 심의를 보류했음에도 서울시가 사실상 공원화 사업에 착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경찰은 서울시가 고가 폐쇄를 위해 제출한 교통안전 대책이 부족하다며 심의를 두 차례 보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경찰 승인이 없더라도 도로법상 도로관리청은 시민 안전을 위해 도로를 폐쇄하고 위험 요인을 제거할 권한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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