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휴양지 국가비상사태에 화산폭발까지…

입력 2015.11.06 (09:36) 수정 2015.11.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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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 휴양지인 섬나라 몰디브가 대통령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 다량의 무기와 폭탄이 발견되면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여행객의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선 화산 폭발로 한때 공항이 폐쇄돼 한국인 등 관광객들의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몰디브 대통령이 탄 배에서 폭탄이 터진 뒤 혼란이 이어집니다.

야민 대통령은 무사했지만 이어 대통령 공관 주변 등에서 무기와 폭발물까지 다량 발견되면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인터뷰> 모하메드 아닐(몰디브 법무 장관) : "4일 자정부터 30일 동안 몰디브 전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몰디브 당국은 관광업이 전체 경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관광객이 손해를 입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몰디브 관광객은 120만 명으로 한국인은 한 해 평균 2만 5천여 명에 이릅니다.

우리 정부는 공항에서 짐 검색이 강화될 수 있고 리조트 등 안전한 곳에 머물라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다른 휴양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선 인근 린자니 화산이 폭발하면서 한때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지난 3일부터 어제까지 발리공항 등 3개 공항이 화산재로 폐쇄돼 항공기 수백 편이 결항됐습니다.

이 때문에 인천과 발리 공항에서 각각 9백 명 정도가 발리행과 한국행 비행기를 타지 못했습니다.

기상 상황이 호전되면서 발리공항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 오전엔 발리를 출발한 여객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등 발리와 인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도 차츰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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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휴양지 국가비상사태에 화산폭발까지…
    • 입력 2015-11-06 09:39:37
    • 수정2015-11-06 10: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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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 휴양지인 섬나라 몰디브가 대통령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 다량의 무기와 폭탄이 발견되면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여행객의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선 화산 폭발로 한때 공항이 폐쇄돼 한국인 등 관광객들의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몰디브 대통령이 탄 배에서 폭탄이 터진 뒤 혼란이 이어집니다.

야민 대통령은 무사했지만 이어 대통령 공관 주변 등에서 무기와 폭발물까지 다량 발견되면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인터뷰> 모하메드 아닐(몰디브 법무 장관) : "4일 자정부터 30일 동안 몰디브 전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몰디브 당국은 관광업이 전체 경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관광객이 손해를 입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몰디브 관광객은 120만 명으로 한국인은 한 해 평균 2만 5천여 명에 이릅니다.

우리 정부는 공항에서 짐 검색이 강화될 수 있고 리조트 등 안전한 곳에 머물라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다른 휴양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선 인근 린자니 화산이 폭발하면서 한때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지난 3일부터 어제까지 발리공항 등 3개 공항이 화산재로 폐쇄돼 항공기 수백 편이 결항됐습니다.

이 때문에 인천과 발리 공항에서 각각 9백 명 정도가 발리행과 한국행 비행기를 타지 못했습니다.

기상 상황이 호전되면서 발리공항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 오전엔 발리를 출발한 여객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등 발리와 인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도 차츰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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