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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마윈 “월급 만 6천 원일 때가 행복했어…”
입력 2015.11.06 (16:00) 수정 2015.11.06 (16:16) 국제
마윈_테크인아시아마윈_테크인아시아

▲ 테크인아시아 홈페이지 캡처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의 회장이자 중국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마윈이 과거 가난했던 선생님 시절이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라고 밝혀 화제다.

마윈은 최근 중국 CC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는 돈에 별로 관심이 없다"며 "내 생에 가장 행복했던 시절은 월급 91위안(약 1만6천원)의 선생님을 하던 때"라고 말했다고 테크인아시아가 보도했다. 91위안은 마윈이 선생님을 했던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 당시에는 한 달 생활비였다.

마윈 회장은 "당시 나는 매달 돈을 모으고 있었고, '몇 달만 더 모으면 자전거를 살 수 있겠구나'하고 생각을 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도 걱정도 없다.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하겠나. 내게 돈은 내가 쓸 수 있는 재료(recource)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돈은 많이 가질수록 해야 하는 일도 늘어난다"며 "중국에서 돈이 가장 많다는 것은 그에 따른 책임감도 가장 커야 한다는 의미인데, 나는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그것을 깨닫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진행 중 한 청중이 마윈 회장에게 "만약 한 젊은이가 그의 젊음과 당신의 부를 바꾸자고 하면 바꾸겠느냐"고 물었다. 마윈은 망설임없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그렇게 되면 젊음을 잃고 부를 얻은 사람이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돈으로 뭘 할 수 있겠냐. 돈은 돈을 가진 사람의 것이 아니고 사회 전체의 것이다. 돈이 자신만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불행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자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발언이다.

그는 실제로 중국 최고 부자 중 한 사람이면서 중국에서 '가진 자의 책무'(noblesse oblige)를 가장 잘 실천하는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올 초 북경사범대학 중국공익연구원이 발표한 '2014 중국 100대 기부자 명단'에서 마윈 회장은 지난해 169억 위안(약 3조 원)을 기부해 중국에서 기부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국 내 기부왕인 그는 중국 최고 부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4월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부자 순위에서 356억 달러(40조6700억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돼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 억만장자 마윈 “월급 만 6천 원일 때가 행복했어…”
    • 입력 2015-11-06 16:00:57
    • 수정2015-11-06 16:16:3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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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인아시아 홈페이지 캡처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의 회장이자 중국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마윈이 과거 가난했던 선생님 시절이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라고 밝혀 화제다.

마윈은 최근 중국 CC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는 돈에 별로 관심이 없다"며 "내 생에 가장 행복했던 시절은 월급 91위안(약 1만6천원)의 선생님을 하던 때"라고 말했다고 테크인아시아가 보도했다. 91위안은 마윈이 선생님을 했던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 당시에는 한 달 생활비였다.

마윈 회장은 "당시 나는 매달 돈을 모으고 있었고, '몇 달만 더 모으면 자전거를 살 수 있겠구나'하고 생각을 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도 걱정도 없다.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하겠나. 내게 돈은 내가 쓸 수 있는 재료(recource)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돈은 많이 가질수록 해야 하는 일도 늘어난다"며 "중국에서 돈이 가장 많다는 것은 그에 따른 책임감도 가장 커야 한다는 의미인데, 나는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그것을 깨닫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진행 중 한 청중이 마윈 회장에게 "만약 한 젊은이가 그의 젊음과 당신의 부를 바꾸자고 하면 바꾸겠느냐"고 물었다. 마윈은 망설임없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그렇게 되면 젊음을 잃고 부를 얻은 사람이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돈으로 뭘 할 수 있겠냐. 돈은 돈을 가진 사람의 것이 아니고 사회 전체의 것이다. 돈이 자신만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불행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자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발언이다.

그는 실제로 중국 최고 부자 중 한 사람이면서 중국에서 '가진 자의 책무'(noblesse oblige)를 가장 잘 실천하는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올 초 북경사범대학 중국공익연구원이 발표한 '2014 중국 100대 기부자 명단'에서 마윈 회장은 지난해 169억 위안(약 3조 원)을 기부해 중국에서 기부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국 내 기부왕인 그는 중국 최고 부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4월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부자 순위에서 356억 달러(40조6700억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돼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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