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중국해 강온전략…일본 함정 기항 허용

입력 2015.11.0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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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서 중국 견제용으로 자국 해군 기지에 일본 함정 기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과 풍 꽝 타잉 베트남 국방장관이 베트남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고, 첫 합동 해상 훈련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이 베트남 중부 깜라인만 해군기지에 들러 물자 조달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남중국해에서 작전 반경이 넓어질 전망입니다.

이 해군기지는 중국과 베트남이 영유권다툼을 벌이는 스플래틀리 제도에서 약 460킬로미터 떨어져있으며, 일본 자위대가 이곳을 거점으로 분쟁해역 순찰에 나설 경우 중국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트남을 방문 중인 가운데, 일본과 베트남이 이같이 합의한 것은 중국에 대한 압박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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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남중국해 강온전략…일본 함정 기항 허용
    • 입력 2015-11-06 18:32:53
    국제
베트남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서 중국 견제용으로 자국 해군 기지에 일본 함정 기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과 풍 꽝 타잉 베트남 국방장관이 베트남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고, 첫 합동 해상 훈련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이 베트남 중부 깜라인만 해군기지에 들러 물자 조달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남중국해에서 작전 반경이 넓어질 전망입니다. 이 해군기지는 중국과 베트남이 영유권다툼을 벌이는 스플래틀리 제도에서 약 460킬로미터 떨어져있으며, 일본 자위대가 이곳을 거점으로 분쟁해역 순찰에 나설 경우 중국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트남을 방문 중인 가운데, 일본과 베트남이 이같이 합의한 것은 중국에 대한 압박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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