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회담 3차례 제안했지만…北 ‘묵묵부답’

입력 2015.11.06 (19:07) 수정 2015.11.06 (19: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8.25 합의 이후 우리 정부가 지난 한달여 동안 세 차례나 당국회담을 위한 예비접촉 제안했지만, 북한이 이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개성공단 우리 측 일부 인원에 대한 출입 불허 조치를 이틀 만에 철회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 당국자는 8.25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에 따라 지난 한 달여 동안 북한에 세 차례에 걸쳐 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예비접촉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먼저 9월21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명의의 통지문을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앞으로 보냈습니다.

10월 2일, 판문점에서 예비접촉을 갖고, 당국회담의 형식과 의제를 논의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틀 뒤 조평통 서기국 명의의 답신을 통해 통일부가 남북대결을 선동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정부는 이튿날인 9월24일, 예비 접촉을 촉구한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도 같은 내용의 통지문을 보내려고 했지만 북측이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녹취>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정부는 당국회담이 개최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남북 간에 합의가 되거나 진전된 사항은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정부는 8.25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남북 간 여러 현안을 논의해 나간다는게 기본 입장이라면서 북한측에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우리 측 인원 2명에 대한 방북 불허 조치를 이틀 만에 철회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당국회담 3차례 제안했지만…北 ‘묵묵부답’
    • 입력 2015-11-06 19:09:24
    • 수정2015-11-06 19:33:30
    뉴스 7
<앵커 멘트>

8.25 합의 이후 우리 정부가 지난 한달여 동안 세 차례나 당국회담을 위한 예비접촉 제안했지만, 북한이 이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개성공단 우리 측 일부 인원에 대한 출입 불허 조치를 이틀 만에 철회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 당국자는 8.25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에 따라 지난 한 달여 동안 북한에 세 차례에 걸쳐 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예비접촉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먼저 9월21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명의의 통지문을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앞으로 보냈습니다.

10월 2일, 판문점에서 예비접촉을 갖고, 당국회담의 형식과 의제를 논의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틀 뒤 조평통 서기국 명의의 답신을 통해 통일부가 남북대결을 선동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정부는 이튿날인 9월24일, 예비 접촉을 촉구한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도 같은 내용의 통지문을 보내려고 했지만 북측이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녹취>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정부는 당국회담이 개최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남북 간에 합의가 되거나 진전된 사항은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정부는 8.25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남북 간 여러 현안을 논의해 나간다는게 기본 입장이라면서 북한측에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우리 측 인원 2명에 대한 방북 불허 조치를 이틀 만에 철회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