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내일 회동…국회 정상화 논의

입력 2015.11.07 (05:00) 수정 2015.11.07 (05: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야 원내대표가 내일 오후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에 따른 의사 일정과 법안 처리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모레부터 국회에 복귀하기로 했고, 새누리당은 가뭄 대책을 논의하는 등 민생 행보에 주력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정상화를 하루 앞둔 내일 오후,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법안과 한미 FTA 비준안 등 정기 국회 주요 현안에 대한 조율 작업을 벌입니다.

새누리당은 민생 법안을 우선 처리하자고 제안할 예정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예결 특위 예산안 재심사와 한국형 전투기 사업 국정조사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해수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모레 열리는 등 밀렸던 일정이 속속 재개됩니다.

앞서 어제 새정치연합은 국정교과서 확정 고시에 따른 농성을 나흘 만에 중단하고 오는 9일부터 국회에 복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이춘석(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 "국회 안에서는 최종적으로 국정화를 저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에 따라서 하자는 의사의 합치가 있었습니다."

야당의 등원 결정은 파행이 장기화될 경우 여론의 역풍을 우려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새정치연합은 이에 따라 국정화 저지를 위한 장기전에 대비하면서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새누리당은 예결위 예산 심사를 단독으로 진행하고 가뭄 대책 회의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야당의 국회 복귀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이제 4대강은 정쟁의 도구가 아닌 소중한 자원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국민을 위해 활용하고 관리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국회 정상화로 예산안 심사가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선거구 획정 협상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원내대표 내일 회동…국회 정상화 논의
    • 입력 2015-11-07 05:01:31
    • 수정2015-11-07 05:03:22
<앵커 멘트>

여야 원내대표가 내일 오후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에 따른 의사 일정과 법안 처리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모레부터 국회에 복귀하기로 했고, 새누리당은 가뭄 대책을 논의하는 등 민생 행보에 주력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정상화를 하루 앞둔 내일 오후,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법안과 한미 FTA 비준안 등 정기 국회 주요 현안에 대한 조율 작업을 벌입니다.

새누리당은 민생 법안을 우선 처리하자고 제안할 예정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예결 특위 예산안 재심사와 한국형 전투기 사업 국정조사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해수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모레 열리는 등 밀렸던 일정이 속속 재개됩니다.

앞서 어제 새정치연합은 국정교과서 확정 고시에 따른 농성을 나흘 만에 중단하고 오는 9일부터 국회에 복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이춘석(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 "국회 안에서는 최종적으로 국정화를 저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에 따라서 하자는 의사의 합치가 있었습니다."

야당의 등원 결정은 파행이 장기화될 경우 여론의 역풍을 우려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새정치연합은 이에 따라 국정화 저지를 위한 장기전에 대비하면서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새누리당은 예결위 예산 심사를 단독으로 진행하고 가뭄 대책 회의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야당의 국회 복귀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이제 4대강은 정쟁의 도구가 아닌 소중한 자원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국민을 위해 활용하고 관리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국회 정상화로 예산안 심사가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선거구 획정 협상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