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이야, 카페야?…공동체 되살리는 건축
입력 2015.11.07 (07:43)
수정 2015.11.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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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옆집 사는 이웃을 이웃사촌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사실 이웃과 정을 나누는 문화가 점점 사라져 가는 게 요즘 현실인데요,
이웃과 함께하는 우리 공동체 문화를 건축을 통해 되살려가는 곳이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안녕하세요."
집 안에 들어서자 2층 높이 거실 벽을 가득 채운 커다란 책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이곳은, 이 집을 지은 부부가 이웃과 함께하려 만든 북카페입니다.
자연스레 이웃끼리 오가는 발걸음이 잦아졌습니다.
<녹취> 김경애(이웃 주민) : "자연스럽게 책도 보게 되고 차 마시기도 좋고... 자주 만나요"
폐쇄적인 공간이기 마련인 가정집에 북카페를 만들어 개방한 건, 어울려 사는 이웃 공동체를 향한 바람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소연(건축주) : "같이 모여서 얘기도 하고 책도 보고... 눈 뜨면 옆집에 놀러 가고 또 놀러 오고, 친척들보다도 가깝게 지낼 수 있는"
엄마가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장소는 도서관 계단입니다.
계단을 올라가 2층에 들어서면 서가와 열람실, 복도와 계단의 구분이 없습니다.
<인터뷰> 박윤미(인천시 연희동) : "개방감이 있어서 시원한 느낌이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자기 집처럼 책을 골라봐서 좋아요"
도서관을 열린 공간으로 설계해 지역 사회의 소통 공간으로 삼으려는 의지가 담겼습니다.
<인터뷰> 손도문(인천건축문화제 조직위원장) : "휴식공간이면서 문화공간이면서 책도 보고 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적극적으로 잘 만들어줬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았습니다."
희미해져 가는 '공존'의 문화, 이웃과 함께하는 정겨운 삶이 건축을 통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옆집 사는 이웃을 이웃사촌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사실 이웃과 정을 나누는 문화가 점점 사라져 가는 게 요즘 현실인데요,
이웃과 함께하는 우리 공동체 문화를 건축을 통해 되살려가는 곳이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안녕하세요."
집 안에 들어서자 2층 높이 거실 벽을 가득 채운 커다란 책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이곳은, 이 집을 지은 부부가 이웃과 함께하려 만든 북카페입니다.
자연스레 이웃끼리 오가는 발걸음이 잦아졌습니다.
<녹취> 김경애(이웃 주민) : "자연스럽게 책도 보게 되고 차 마시기도 좋고... 자주 만나요"
폐쇄적인 공간이기 마련인 가정집에 북카페를 만들어 개방한 건, 어울려 사는 이웃 공동체를 향한 바람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소연(건축주) : "같이 모여서 얘기도 하고 책도 보고... 눈 뜨면 옆집에 놀러 가고 또 놀러 오고, 친척들보다도 가깝게 지낼 수 있는"
엄마가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장소는 도서관 계단입니다.
계단을 올라가 2층에 들어서면 서가와 열람실, 복도와 계단의 구분이 없습니다.
<인터뷰> 박윤미(인천시 연희동) : "개방감이 있어서 시원한 느낌이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자기 집처럼 책을 골라봐서 좋아요"
도서관을 열린 공간으로 설계해 지역 사회의 소통 공간으로 삼으려는 의지가 담겼습니다.
<인터뷰> 손도문(인천건축문화제 조직위원장) : "휴식공간이면서 문화공간이면서 책도 보고 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적극적으로 잘 만들어줬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았습니다."
희미해져 가는 '공존'의 문화, 이웃과 함께하는 정겨운 삶이 건축을 통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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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이야, 카페야?…공동체 되살리는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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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07 07:46:56
- 수정2015-11-07 11:54:57
<앵커 멘트>
옆집 사는 이웃을 이웃사촌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사실 이웃과 정을 나누는 문화가 점점 사라져 가는 게 요즘 현실인데요,
이웃과 함께하는 우리 공동체 문화를 건축을 통해 되살려가는 곳이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안녕하세요."
집 안에 들어서자 2층 높이 거실 벽을 가득 채운 커다란 책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이곳은, 이 집을 지은 부부가 이웃과 함께하려 만든 북카페입니다.
자연스레 이웃끼리 오가는 발걸음이 잦아졌습니다.
<녹취> 김경애(이웃 주민) : "자연스럽게 책도 보게 되고 차 마시기도 좋고... 자주 만나요"
폐쇄적인 공간이기 마련인 가정집에 북카페를 만들어 개방한 건, 어울려 사는 이웃 공동체를 향한 바람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소연(건축주) : "같이 모여서 얘기도 하고 책도 보고... 눈 뜨면 옆집에 놀러 가고 또 놀러 오고, 친척들보다도 가깝게 지낼 수 있는"
엄마가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장소는 도서관 계단입니다.
계단을 올라가 2층에 들어서면 서가와 열람실, 복도와 계단의 구분이 없습니다.
<인터뷰> 박윤미(인천시 연희동) : "개방감이 있어서 시원한 느낌이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자기 집처럼 책을 골라봐서 좋아요"
도서관을 열린 공간으로 설계해 지역 사회의 소통 공간으로 삼으려는 의지가 담겼습니다.
<인터뷰> 손도문(인천건축문화제 조직위원장) : "휴식공간이면서 문화공간이면서 책도 보고 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적극적으로 잘 만들어줬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았습니다."
희미해져 가는 '공존'의 문화, 이웃과 함께하는 정겨운 삶이 건축을 통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옆집 사는 이웃을 이웃사촌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사실 이웃과 정을 나누는 문화가 점점 사라져 가는 게 요즘 현실인데요,
이웃과 함께하는 우리 공동체 문화를 건축을 통해 되살려가는 곳이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안녕하세요."
집 안에 들어서자 2층 높이 거실 벽을 가득 채운 커다란 책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이곳은, 이 집을 지은 부부가 이웃과 함께하려 만든 북카페입니다.
자연스레 이웃끼리 오가는 발걸음이 잦아졌습니다.
<녹취> 김경애(이웃 주민) : "자연스럽게 책도 보게 되고 차 마시기도 좋고... 자주 만나요"
폐쇄적인 공간이기 마련인 가정집에 북카페를 만들어 개방한 건, 어울려 사는 이웃 공동체를 향한 바람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소연(건축주) : "같이 모여서 얘기도 하고 책도 보고... 눈 뜨면 옆집에 놀러 가고 또 놀러 오고, 친척들보다도 가깝게 지낼 수 있는"
엄마가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장소는 도서관 계단입니다.
계단을 올라가 2층에 들어서면 서가와 열람실, 복도와 계단의 구분이 없습니다.
<인터뷰> 박윤미(인천시 연희동) : "개방감이 있어서 시원한 느낌이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자기 집처럼 책을 골라봐서 좋아요"
도서관을 열린 공간으로 설계해 지역 사회의 소통 공간으로 삼으려는 의지가 담겼습니다.
<인터뷰> 손도문(인천건축문화제 조직위원장) : "휴식공간이면서 문화공간이면서 책도 보고 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적극적으로 잘 만들어줬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았습니다."
희미해져 가는 '공존'의 문화, 이웃과 함께하는 정겨운 삶이 건축을 통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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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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