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소년, 집에서 권총 자살…美 ‘충격’

입력 2015.11.07 (10:19) 수정 2015.11.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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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살 소년이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CBS 등 현지 언론은 라스베이거스 외곽에 사는 8세 소년 클레이튼 싱글레톤이 자신의 집에서 권총으로 머리르 쏴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소년의 사체를 정밀 부검하고 주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권총 자살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싱클레튼이 사용한 권총은 가족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클라크 카운티 보안국은 성명을 통해 이 소년이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6세 여자 동생과 함께 있다가 갑자기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 소년의 자살이라는 점에서 특히 비극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소년이 왜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는 분명치 않다.
경찰 관계자는 "광범위한 수사와 부검 ,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종합한 결과 자살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소년의 자살 경위를 밝히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웃에 사는 주민은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한창 집 밖에서 뛰어놀아야 할 아이가 권총자살을 감행했다니 믿을 수 없다"면서 "싱클레튼은 평소 행복한 표정으로 항상 미소를 짓던 아이"라고 기억했다.

올해 들어 이 지역에서 자살한 사람은 모두 350명으로 이 가운데 18세 이하는 7명이다. 하지만, 8세 소년이 자살한 것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록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내에서 5살에서 9살 이하의 아동이 자살한 경우는 32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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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세 소년, 집에서 권총 자살…美 ‘충격’
    • 입력 2015-11-07 10:19:57
    • 수정2015-11-07 10:46:32
    국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살 소년이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CBS 등 현지 언론은 라스베이거스 외곽에 사는 8세 소년 클레이튼 싱글레톤이 자신의 집에서 권총으로 머리르 쏴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소년의 사체를 정밀 부검하고 주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권총 자살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싱클레튼이 사용한 권총은 가족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클라크 카운티 보안국은 성명을 통해 이 소년이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6세 여자 동생과 함께 있다가 갑자기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 소년의 자살이라는 점에서 특히 비극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소년이 왜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는 분명치 않다.
경찰 관계자는 "광범위한 수사와 부검 ,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종합한 결과 자살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소년의 자살 경위를 밝히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웃에 사는 주민은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한창 집 밖에서 뛰어놀아야 할 아이가 권총자살을 감행했다니 믿을 수 없다"면서 "싱클레튼은 평소 행복한 표정으로 항상 미소를 짓던 아이"라고 기억했다.

올해 들어 이 지역에서 자살한 사람은 모두 350명으로 이 가운데 18세 이하는 7명이다. 하지만, 8세 소년이 자살한 것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록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내에서 5살에서 9살 이하의 아동이 자살한 경우는 32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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