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개막전 전망 “테이블 세터가 핵심 역할”

입력 2015.11.07 (17:00) 수정 2015.11.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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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일본과 맞붙는 프리미어 12 개막전에서 양팀의 테이블 세터가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감독은 7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 닛폰햄 파이터스 실내연습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에서는 1·2번 타자로 나가는 이용규, 정근우 두 선수가 살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경계해야 할 일본 타자로는 역시 1·2번 자원인 아키야마 쇼고, 야마다 에츠토, 마쓰다 노부히로를 꼽았다.

김 감독은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파워를 갖춘 이대호와 박병호가 결정적일 때 큰 한 방을 쳐 줬으면 한다. 일단 이용규와 정근우가 살아나간 뒤에야 두 선수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대호와 박병호는 4·5번으로 나갈 것이라면서 "손바닥 통증이 있는 이대호는 아직 붕대를 감고 있지만, 본인이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4번 타자를 누가 할지는 내일 나가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심타선에 기대는 하고 있다. 결국은 우리 타자가 상대 투수와 싸움해서 치느냐, 못 치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타선에 대해서는 "다 잘 치는 것 같다"며 "아키야마가 경계 대상이 아닌가 한다. 왼손 타자이고, 누상에 나가면 빠르므로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키야마는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 감독은 마쓰다와 관련해서도 "승부욕이 굉장히 강한 선수같다. 잘 안 되면 자책하는 스타일"이라며 "정신력이 강하다. 그런 선수가 무서운 선수"라며 경계했다.

그는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에서 일본 타선이 크게 터지지 않았다. 상대 투수의 공이 빠르지 않았고 변화구가 많았는데 시원하게 못 쳤다"고 평가하면서도 "타자는 상황마다 다르기 때문에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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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식 개막전 전망 “테이블 세터가 핵심 역할”
    • 입력 2015-11-07 17:00:11
    • 수정2015-11-07 17:44:34
    연합뉴스
김인식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일본과 맞붙는 프리미어 12 개막전에서 양팀의 테이블 세터가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감독은 7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 닛폰햄 파이터스 실내연습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에서는 1·2번 타자로 나가는 이용규, 정근우 두 선수가 살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경계해야 할 일본 타자로는 역시 1·2번 자원인 아키야마 쇼고, 야마다 에츠토, 마쓰다 노부히로를 꼽았다. 김 감독은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파워를 갖춘 이대호와 박병호가 결정적일 때 큰 한 방을 쳐 줬으면 한다. 일단 이용규와 정근우가 살아나간 뒤에야 두 선수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대호와 박병호는 4·5번으로 나갈 것이라면서 "손바닥 통증이 있는 이대호는 아직 붕대를 감고 있지만, 본인이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4번 타자를 누가 할지는 내일 나가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심타선에 기대는 하고 있다. 결국은 우리 타자가 상대 투수와 싸움해서 치느냐, 못 치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타선에 대해서는 "다 잘 치는 것 같다"며 "아키야마가 경계 대상이 아닌가 한다. 왼손 타자이고, 누상에 나가면 빠르므로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키야마는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 감독은 마쓰다와 관련해서도 "승부욕이 굉장히 강한 선수같다. 잘 안 되면 자책하는 스타일"이라며 "정신력이 강하다. 그런 선수가 무서운 선수"라며 경계했다. 그는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에서 일본 타선이 크게 터지지 않았다. 상대 투수의 공이 빠르지 않았고 변화구가 많았는데 시원하게 못 쳤다"고 평가하면서도 "타자는 상황마다 다르기 때문에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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