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4승 가자’… ADT캡스 2R 1타차 선두

입력 2015.11.07 (17:42) 수정 2015.11.0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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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침묵하던 고진영(20·넵스)이 시즌 4번째 우승을 향해 한걸음 다가섰다.

고진영은 7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파72·6천591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ADT캡스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2년차 데뷔 동기 오지현(19·KB금융)을 1타차로 제친 고진영은 7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우승 이후 4개월만에 시즌 4승을 바라보게 됐다.

고진영은 7월까지 무려 3승을 쓸어담아 강력한 상금왕 후보로 떠올랐고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주가를 올렸지만 7월 이후 피로 누적과 무릎 부상 악화로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고진영은 이틀 연속 68타를 치는 안정된 플레이로 부진 탈출을 선언했다.

고진영은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이어 에비앙챔피언십 등 해외 원정 대회가 겹치면서 제대로 쉬지 못한 탓에 몸 상태가 나빠졌다"면서 "지난 대회도 무릎이 너무 아파서 도중에 기권했다"고 그동안 부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무릎 통증은 다 가시지는 않았다는 고진영은 "한계까지 밀어보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나선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기에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에 상금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나 시드전을 다시 치러야 했던 오지현은 생애 첫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오지현은 올해는 톱10에 7차례나 입상하면서 상금랭킹 29위에 올라 74명만 출전한 이 대회 출전권을 따내는 등 부쩍 기량이 는 선수다.

오지현은 14번홀까지 버디 6개를 뽑아내며 단독 선두에 오르는 맹타를 휘둘렀다.16번홀(파5) 보기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오지현은 투어 데뷔 동기 고진영과 최종 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오지현은 "다시 시드전에 가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었더니 성적이 좋아졌다"면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플레이는 이번이 처음인데 떨지 말고 침착하게 경기를 해보겠다"고 털어놨다.

첫날 선두 이정은(27·교촌F&B)은 1타도 줄이지 못해 3타차 공동3위(5언더파 139타)로 밀렸다.

신인왕에 오르려면 이번 대회 우승이 요긴한 신인왕 레이스 2위 김예진(20·요진건설)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공동3위(5언더파 139타)로 선두권을 지켰다.

반면 신인왕 레이스 1위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 공동14위(1오버파 145타)로 처졌다.

이븐파 72타를 친 상금랭킹 2위 박성현(21·넵스)은 공동14위(1언더파 143타)에 머물렀다.

대상 포인트 2위 이정민(23·비씨카드)은 공동32위(2오버파 146타)로 밀려나 전인지(21·하이트진로) 추격이 힘겨워졌다.

작년 대회 우승자 김민선(20·CJ오쇼핑)은 부상이 도져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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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영 ‘4승 가자’… ADT캡스 2R 1타차 선두
    • 입력 2015-11-07 17:42:57
    • 수정2015-11-07 19:34:33
    연합뉴스
한동안 침묵하던 고진영(20·넵스)이 시즌 4번째 우승을 향해 한걸음 다가섰다.

고진영은 7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파72·6천591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ADT캡스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2년차 데뷔 동기 오지현(19·KB금융)을 1타차로 제친 고진영은 7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우승 이후 4개월만에 시즌 4승을 바라보게 됐다.

고진영은 7월까지 무려 3승을 쓸어담아 강력한 상금왕 후보로 떠올랐고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주가를 올렸지만 7월 이후 피로 누적과 무릎 부상 악화로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고진영은 이틀 연속 68타를 치는 안정된 플레이로 부진 탈출을 선언했다.

고진영은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이어 에비앙챔피언십 등 해외 원정 대회가 겹치면서 제대로 쉬지 못한 탓에 몸 상태가 나빠졌다"면서 "지난 대회도 무릎이 너무 아파서 도중에 기권했다"고 그동안 부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무릎 통증은 다 가시지는 않았다는 고진영은 "한계까지 밀어보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나선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기에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에 상금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나 시드전을 다시 치러야 했던 오지현은 생애 첫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오지현은 올해는 톱10에 7차례나 입상하면서 상금랭킹 29위에 올라 74명만 출전한 이 대회 출전권을 따내는 등 부쩍 기량이 는 선수다.

오지현은 14번홀까지 버디 6개를 뽑아내며 단독 선두에 오르는 맹타를 휘둘렀다.16번홀(파5) 보기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오지현은 투어 데뷔 동기 고진영과 최종 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오지현은 "다시 시드전에 가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었더니 성적이 좋아졌다"면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플레이는 이번이 처음인데 떨지 말고 침착하게 경기를 해보겠다"고 털어놨다.

첫날 선두 이정은(27·교촌F&B)은 1타도 줄이지 못해 3타차 공동3위(5언더파 139타)로 밀렸다.

신인왕에 오르려면 이번 대회 우승이 요긴한 신인왕 레이스 2위 김예진(20·요진건설)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공동3위(5언더파 139타)로 선두권을 지켰다.

반면 신인왕 레이스 1위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 공동14위(1오버파 145타)로 처졌다.

이븐파 72타를 친 상금랭킹 2위 박성현(21·넵스)은 공동14위(1언더파 143타)에 머물렀다.

대상 포인트 2위 이정민(23·비씨카드)은 공동32위(2오버파 146타)로 밀려나 전인지(21·하이트진로) 추격이 힘겨워졌다.

작년 대회 우승자 김민선(20·CJ오쇼핑)은 부상이 도져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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