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메이크업 고수들이 도쿄에 모인 이유는?

입력 2015.11.07 (19:40) 수정 2015.11.0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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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한복판에 내로라하는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모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정상을 가리기 위해 마련된 Beauty Bound Asia(이하 BBA)대회 결선 참가자들이다. 11개 국가를 대표하는 22명의 크리에이터들이 참가했다.

Beauty Bound AsiaBeauty Bound Asia

▲ BBA행사장 결선 무대 [일본 유튜브 스페이스 도쿄]


뷰티 크리에이터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전문 사이트인 유튜브에 화장·뷰티 관련 동영상을 제작해 올리는 콘텐츠 제작자를 뜻한다. 대부분 그냥 ‘화장하는 게 좋고 재미있어서’ 자신만의 화장법을 개발해 뽐내고 공유하는 평범한 유튜브 이용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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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선 참가자들이 대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BBA는 한 글로벌 화장품 기업이 아시아 최고의 뷰티 크리에이터를 선발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다. 지난 8월부터 서울을 비롯해 일본 도쿄·오사카, 홍콩, 마닐라 등 아시아태평양 11개 지역에서 잠재력 있는 결선 참가자들을 선발했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테스트를 통과한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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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국 참가자들의 모습


국가별 준결선, 결선 등 총 4단계에 걸쳐 각국 대표를 선발한 이번 대회에는 총 3천여 명의 지원자들이 참여해 1천500개가 넘는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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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국 참가자들의 모습


통 유리창을 통해 도쿄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유튜브 스페이스 행사장에는 결선 참가자와 유튜브, 뷰티 업계 관계자, 취채진 등 8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대회의 마지막 관문을 남겨놓은 참가자들의 얼굴엔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행사장에 들어서기 전 한국 참가자들과 잠깐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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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김수진(Miss Daisy) 오른쪽: 이은정(Ji Won)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는 김수진씨는 3만여 명의 구독자수와 백만 뷰가 넘는 동영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화장법 소개와 함께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씨는 “개인적으로 만든 영상이 호응을 얻어 이런 자리에까지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앞으로도 영상 콘텐츠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두 달밖에 안됐다는 이은정씨는 유머러스한 코드를 접목한 뷰티 영상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씨는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신감 있는 삶을 살게 됐다”면서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행복한 일이지만 솔직히 우승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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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국에서 온 취재진의 모습


최종 우승의 영예는 자신이 제작한 동영상과 대회 기간 수행한 여러 활동의 점수를 합산해 최고득점을 한 사람에게 돌아간다. 우승자에겐 1천만 원 상당의 특전이 주어진다. 오늘 저녁 피날레를 장식할 우승자가 가려지게 된다.

그런데 이쯤 되면 궁금해진다. 언뜻 보면 단순히 유튜브 마니아를 위한 행사처럼 보이는 이 대회, 무엇을 위한 걸까?

이제부턴 대회 이면을 좀 더 구석구석 살펴볼 생각이다. 관련 내용은 내일 우승자 소식과 함께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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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07 19:40:29
    • 수정2015-11-07 22:14:45
    국제
일본 도쿄 한복판에 내로라하는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모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정상을 가리기 위해 마련된 Beauty Bound Asia(이하 BBA)대회 결선 참가자들이다. 11개 국가를 대표하는 22명의 크리에이터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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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A행사장 결선 무대 [일본 유튜브 스페이스 도쿄]


뷰티 크리에이터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전문 사이트인 유튜브에 화장·뷰티 관련 동영상을 제작해 올리는 콘텐츠 제작자를 뜻한다. 대부분 그냥 ‘화장하는 게 좋고 재미있어서’ 자신만의 화장법을 개발해 뽐내고 공유하는 평범한 유튜브 이용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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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선 참가자들이 대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BBA는 한 글로벌 화장품 기업이 아시아 최고의 뷰티 크리에이터를 선발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다. 지난 8월부터 서울을 비롯해 일본 도쿄·오사카, 홍콩, 마닐라 등 아시아태평양 11개 지역에서 잠재력 있는 결선 참가자들을 선발했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테스트를 통과한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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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국 참가자들의 모습


국가별 준결선, 결선 등 총 4단계에 걸쳐 각국 대표를 선발한 이번 대회에는 총 3천여 명의 지원자들이 참여해 1천500개가 넘는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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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국 참가자들의 모습


통 유리창을 통해 도쿄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유튜브 스페이스 행사장에는 결선 참가자와 유튜브, 뷰티 업계 관계자, 취채진 등 8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대회의 마지막 관문을 남겨놓은 참가자들의 얼굴엔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행사장에 들어서기 전 한국 참가자들과 잠깐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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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김수진(Miss Daisy) 오른쪽: 이은정(Ji Won)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는 김수진씨는 3만여 명의 구독자수와 백만 뷰가 넘는 동영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화장법 소개와 함께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씨는 “개인적으로 만든 영상이 호응을 얻어 이런 자리에까지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앞으로도 영상 콘텐츠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두 달밖에 안됐다는 이은정씨는 유머러스한 코드를 접목한 뷰티 영상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씨는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신감 있는 삶을 살게 됐다”면서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행복한 일이지만 솔직히 우승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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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국에서 온 취재진의 모습


최종 우승의 영예는 자신이 제작한 동영상과 대회 기간 수행한 여러 활동의 점수를 합산해 최고득점을 한 사람에게 돌아간다. 우승자에겐 1천만 원 상당의 특전이 주어진다. 오늘 저녁 피날레를 장식할 우승자가 가려지게 된다.

그런데 이쯤 되면 궁금해진다. 언뜻 보면 단순히 유튜브 마니아를 위한 행사처럼 보이는 이 대회, 무엇을 위한 걸까?

이제부턴 대회 이면을 좀 더 구석구석 살펴볼 생각이다. 관련 내용은 내일 우승자 소식과 함께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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