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스 전 맨유 감독, 스페인서도 경질 위기

데이비드 모이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스페인 리그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모이스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소시에다드는 7일 라스팔마스와 경기에서 0-2로 졌다.

2승3무6패가 된 레알 소시에다드는 20개 구단 가운데 16위에 머물고 있다.

모이스 감독은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에 올랐으나 리그 7위에 머무는 부진한 성적 탓에 2014년 4월 해임됐다.

이후 지난해 11월 레알 소시에다드 지휘봉을 잡아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는 모이스 감독은 이번 시즌 부진한 출발로 다시 해임설이 나돌고 있다.

AFP, DPA통신 등 외신들은 "궁지에 몰린 모이스 감독이 시즌 중에 물러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016년 6월 말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모이스 감독은 지난 시즌 1승3무6패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던 레알 소시에다드를 맡아 이후 28경기에서 10승10무8패로 비교적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