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빨치산 출신’ 리을설 원수 사망…김정은 장의위원장

입력 2015.11.08 (09:38) 수정 2015.11.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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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 출신'으로 북한 혁명 1세대의 대표적 인물이었던 리을설 북한 인민군 원수가 어제 오전, 폐암 투병 중 94세로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리을설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장의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장의위원회 위원 170명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김기남·최태복 당 비서,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등 고위 인사가 대거 포함됐습니다.

1921년 태어나 항일 '빨치산'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리을설은 6.25 전쟁 당시 북한군 군사부사단장 등을 맡았으며, 이후 김일성과 김정일 경호부대인 호위사령부 사령관을 잇따라 지냈습니다.

특히 지난 1995년, 일반 군인이 오를 수 있는 최고 계급인 '인민군 원수' 칭호를 받았으며, 김씨 일가를 제외한 3명의 역대 인민군 원수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해 있던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장의위원회는 리을설의 시신이 평양 중앙노동자회관에 안치돼 있으며, 오늘 오후부터 조문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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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08 09:38:14
    • 수정2015-11-08 14:41:22
    정치
'빨치산 출신'으로 북한 혁명 1세대의 대표적 인물이었던 리을설 북한 인민군 원수가 어제 오전, 폐암 투병 중 94세로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리을설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장의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장의위원회 위원 170명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김기남·최태복 당 비서,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등 고위 인사가 대거 포함됐습니다.

1921년 태어나 항일 '빨치산'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리을설은 6.25 전쟁 당시 북한군 군사부사단장 등을 맡았으며, 이후 김일성과 김정일 경호부대인 호위사령부 사령관을 잇따라 지냈습니다.

특히 지난 1995년, 일반 군인이 오를 수 있는 최고 계급인 '인민군 원수' 칭호를 받았으며, 김씨 일가를 제외한 3명의 역대 인민군 원수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해 있던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장의위원회는 리을설의 시신이 평양 중앙노동자회관에 안치돼 있으며, 오늘 오후부터 조문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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