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흔들까?’ 발야구 한일전 주목

입력 2015.11.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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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프리미어 12 대표팀 감독은 일본 타선의 기동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고쿠보 히로키 일본 대표팀 감독 역시'치고 달리는' 타선에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야구에서 기동력의 상징인 '도루' 지표만 보면 한국 타자들이 결코 일본에 밀리지 않는다. 오히려 올 시즌 기록한 대표팀 타자들의 도루 개수는 한국이 앞선다.

한국 대표팀 타자 15명 중 13명이 올 시즌 베이스를 훔쳤다. 일본 프로야구의 한국인 거포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포수 강민호(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모두가 도루를 기록했다.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는 시즌 중 5도루에 그쳤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발가락 부상에도 도루를 시도하는 강한 투혼과 의지를 드러냈다. 두산의 김재호(7개)·민병헌(7개)·허경민(8개)까지 제외한 다른 타자들은 모두 10개 이상의 도루를 했다.

일본이 주목하는 홈런왕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도 10도루에 성공했고, 타격 기계 김현수(도루)는 11도루를 했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손아섭과 황재균(이상 롯데)도 나란히 11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20도루 이상 선수도 5명이다. 국가대표 테이블세터인 정근우(21개)와 이용규(28개·이상 한화 이글스),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나성범(NC 다이노스), 2014시즌 도루왕인 김상수(26개·삼성 라이온즈)가 20도루 고지를 넘어섰다.

오재원(두산)은 대표팀 중 가장 많은 31도루에 성공했다. 대표팀의 유일한 30도루 이상 기록 보유자다.

일본 대표팀에는 30도루 이상 뛴 선수가 2명이다. 나카시마 다쿠야(닛폰햄 파이터즈)와 야마다 데스토(야쿠르트 스왈로스)가 각각 34도루에 성공하면서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도루왕을 나눠 가졌다.

그러나 20도루 이상으로 범위를 넓혀도 이들 둘 뿐이다. 그 다음으로 도루를 많이 한 일본 타자는 17도루를 기록한 아키야마 쇼고(세이부 라이온스)다.

도루를 하나도 못한 스미타니 긴지로(세이부)와 스즈고 요시토모(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를 포함해 도루를 5개 이하 기록한 타자도 7명이다.

올 시즌 한국 대표팀 타자들이 기록한 도루 총합은 199개. 일본 타자들의 올 시즌 도루 총합은 13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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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더 흔들까?’ 발야구 한일전 주목
    • 입력 2015-11-08 11:55:32
    연합뉴스
김인식 프리미어 12 대표팀 감독은 일본 타선의 기동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고쿠보 히로키 일본 대표팀 감독 역시'치고 달리는' 타선에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야구에서 기동력의 상징인 '도루' 지표만 보면 한국 타자들이 결코 일본에 밀리지 않는다. 오히려 올 시즌 기록한 대표팀 타자들의 도루 개수는 한국이 앞선다. 한국 대표팀 타자 15명 중 13명이 올 시즌 베이스를 훔쳤다. 일본 프로야구의 한국인 거포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포수 강민호(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모두가 도루를 기록했다.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는 시즌 중 5도루에 그쳤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발가락 부상에도 도루를 시도하는 강한 투혼과 의지를 드러냈다. 두산의 김재호(7개)·민병헌(7개)·허경민(8개)까지 제외한 다른 타자들은 모두 10개 이상의 도루를 했다. 일본이 주목하는 홈런왕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도 10도루에 성공했고, 타격 기계 김현수(도루)는 11도루를 했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손아섭과 황재균(이상 롯데)도 나란히 11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20도루 이상 선수도 5명이다. 국가대표 테이블세터인 정근우(21개)와 이용규(28개·이상 한화 이글스),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나성범(NC 다이노스), 2014시즌 도루왕인 김상수(26개·삼성 라이온즈)가 20도루 고지를 넘어섰다. 오재원(두산)은 대표팀 중 가장 많은 31도루에 성공했다. 대표팀의 유일한 30도루 이상 기록 보유자다. 일본 대표팀에는 30도루 이상 뛴 선수가 2명이다. 나카시마 다쿠야(닛폰햄 파이터즈)와 야마다 데스토(야쿠르트 스왈로스)가 각각 34도루에 성공하면서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도루왕을 나눠 가졌다. 그러나 20도루 이상으로 범위를 넓혀도 이들 둘 뿐이다. 그 다음으로 도루를 많이 한 일본 타자는 17도루를 기록한 아키야마 쇼고(세이부 라이온스)다. 도루를 하나도 못한 스미타니 긴지로(세이부)와 스즈고 요시토모(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를 포함해 도루를 5개 이하 기록한 타자도 7명이다. 올 시즌 한국 대표팀 타자들이 기록한 도루 총합은 199개. 일본 타자들의 올 시즌 도루 총합은 13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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