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25년 만의 자유 총선 투표 실시

입력 2015.11.08 (20:10) 수정 2015.11.0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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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25년 만에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자유 총선이 실시됐습니다.

현지시간 8일 오전 6시부터 미얀마 전역 4만 5백여 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돼 오후 4시쯤 종료됐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이자 야당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이 1990년 이후 처음 참여했습니다.

상하원 의원 491명 등 천 160여 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 민주주의민족동맹은 천 150여 명, 집권 군부를 대표하는 통합단결발전당은 천 130여 명을 입후보시켜 맞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상하원제인 미얀마 국회는 전체 657석 가운데 25%는 군부가 의무적으로 할당받기 때문에 야당은 나머지 의석에서 329석을 얻어야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앞서 1990년 총선에서는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이 압승을 거뒀지만 군부에 의해 무력화됐고, 2010년 총선에는 야당이 불참했습니다.

이번 선거 투표율이 80%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투표 결과는 9일이나 10일 1차 발표 뒤 11월 중순쯤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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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25년 만의 자유 총선 투표 실시
    • 입력 2015-11-08 20:10:58
    • 수정2015-11-08 20:41:28
    국제
미얀마에서 25년 만에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자유 총선이 실시됐습니다.

현지시간 8일 오전 6시부터 미얀마 전역 4만 5백여 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돼 오후 4시쯤 종료됐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이자 야당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이 1990년 이후 처음 참여했습니다.

상하원 의원 491명 등 천 160여 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 민주주의민족동맹은 천 150여 명, 집권 군부를 대표하는 통합단결발전당은 천 130여 명을 입후보시켜 맞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상하원제인 미얀마 국회는 전체 657석 가운데 25%는 군부가 의무적으로 할당받기 때문에 야당은 나머지 의석에서 329석을 얻어야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앞서 1990년 총선에서는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이 압승을 거뒀지만 군부에 의해 무력화됐고, 2010년 총선에는 야당이 불참했습니다.

이번 선거 투표율이 80%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투표 결과는 9일이나 10일 1차 발표 뒤 11월 중순쯤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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