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밀러 맥주도 ‘유통기한 스티커’ 붙여
입력 2015.11.09 (21:24)
수정 2015.11.0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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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덜란드 맥주회사인 하이네켄에 이어, 미국의 맥주 회사인 밀러사의 시판 맥주도 유통기한을 표기하기 위해 뒤늦게 스티커를 붙이고 있는데요,
수입맥주들이 유통기한을 분명히 밝히지 않아 소비자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미국 밀러사의 밀워키 베스트 프리미엄 맥주입니다.
그런데, 유통기한을 표시한 부분에 '제조일로부터 1년’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스티커를 떼어 보니, 유통기한은 제품 밑면에 표기돼 있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밑면에는 제조일만 표기돼 있을 뿐, 유통기한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이 맥주처럼 유통기한을 제대로 표기하지 못해 스티커로 정정할 경우, 소비자에게 혼란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보름·성예림(서울 강북구) : “유통기한을 제대로 표기하기 위해서 스티커를 붙인 것이라 해도 제대로 정정이 안 된 부분이기 때문에 구매를 하는 데 있어서 망설여지는 것 같아요.”
수입사 측은 제조일만 있고 유통기한이 표기되지 않은 제품에 한해 스티커를 붙였다고 해명했지만, 시중에 유통된 해당 제품의 수량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수입사 측 홍보대행사 관계자(음성변조) : "(본사에서) 지금 답변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식약처 건도 본사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인쇄돼 있는 수입 맥주의 경우, 사후에 스티커 등을 부착해 유통기한을 변경하는 건 불법입니다.
<인터뷰> 김태민(변호사) : "스티커를 직접 유통기한에 붙이거나 또는 다른 형태로 유통기한을 조작하는 행위는 사실은 같은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은 사실과 다른 표시를 하기 위한 행위기 때문에..."
잇따른 수입 맥주사들의 불분명한 유통기한 표기로 인해 소비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연관 기사]
☞ ‘유통기한 변경’ 하이네켄 맥주 33만 캔 회수
네덜란드 맥주회사인 하이네켄에 이어, 미국의 맥주 회사인 밀러사의 시판 맥주도 유통기한을 표기하기 위해 뒤늦게 스티커를 붙이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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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미국 밀러사의 밀워키 베스트 프리미엄 맥주입니다.
그런데, 유통기한을 표시한 부분에 '제조일로부터 1년’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스티커를 떼어 보니, 유통기한은 제품 밑면에 표기돼 있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밑면에는 제조일만 표기돼 있을 뿐, 유통기한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이 맥주처럼 유통기한을 제대로 표기하지 못해 스티커로 정정할 경우, 소비자에게 혼란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보름·성예림(서울 강북구) : “유통기한을 제대로 표기하기 위해서 스티커를 붙인 것이라 해도 제대로 정정이 안 된 부분이기 때문에 구매를 하는 데 있어서 망설여지는 것 같아요.”
수입사 측은 제조일만 있고 유통기한이 표기되지 않은 제품에 한해 스티커를 붙였다고 해명했지만, 시중에 유통된 해당 제품의 수량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수입사 측 홍보대행사 관계자(음성변조) : "(본사에서) 지금 답변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식약처 건도 본사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인쇄돼 있는 수입 맥주의 경우, 사후에 스티커 등을 부착해 유통기한을 변경하는 건 불법입니다.
<인터뷰> 김태민(변호사) : "스티커를 직접 유통기한에 붙이거나 또는 다른 형태로 유통기한을 조작하는 행위는 사실은 같은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은 사실과 다른 표시를 하기 위한 행위기 때문에..."
잇따른 수입 맥주사들의 불분명한 유통기한 표기로 인해 소비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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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밀러 맥주도 ‘유통기한 스티커’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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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09 21:25:43
- 수정2015-11-09 22:28:43
<앵커 멘트>
네덜란드 맥주회사인 하이네켄에 이어, 미국의 맥주 회사인 밀러사의 시판 맥주도 유통기한을 표기하기 위해 뒤늦게 스티커를 붙이고 있는데요,
수입맥주들이 유통기한을 분명히 밝히지 않아 소비자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미국 밀러사의 밀워키 베스트 프리미엄 맥주입니다.
그런데, 유통기한을 표시한 부분에 '제조일로부터 1년’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스티커를 떼어 보니, 유통기한은 제품 밑면에 표기돼 있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밑면에는 제조일만 표기돼 있을 뿐, 유통기한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이 맥주처럼 유통기한을 제대로 표기하지 못해 스티커로 정정할 경우, 소비자에게 혼란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보름·성예림(서울 강북구) : “유통기한을 제대로 표기하기 위해서 스티커를 붙인 것이라 해도 제대로 정정이 안 된 부분이기 때문에 구매를 하는 데 있어서 망설여지는 것 같아요.”
수입사 측은 제조일만 있고 유통기한이 표기되지 않은 제품에 한해 스티커를 붙였다고 해명했지만, 시중에 유통된 해당 제품의 수량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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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수입 맥주사들의 불분명한 유통기한 표기로 인해 소비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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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맥주회사인 하이네켄에 이어, 미국의 맥주 회사인 밀러사의 시판 맥주도 유통기한을 표기하기 위해 뒤늦게 스티커를 붙이고 있는데요,
수입맥주들이 유통기한을 분명히 밝히지 않아 소비자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미국 밀러사의 밀워키 베스트 프리미엄 맥주입니다.
그런데, 유통기한을 표시한 부분에 '제조일로부터 1년’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스티커를 떼어 보니, 유통기한은 제품 밑면에 표기돼 있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밑면에는 제조일만 표기돼 있을 뿐, 유통기한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이 맥주처럼 유통기한을 제대로 표기하지 못해 스티커로 정정할 경우, 소비자에게 혼란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보름·성예림(서울 강북구) : “유통기한을 제대로 표기하기 위해서 스티커를 붙인 것이라 해도 제대로 정정이 안 된 부분이기 때문에 구매를 하는 데 있어서 망설여지는 것 같아요.”
수입사 측은 제조일만 있고 유통기한이 표기되지 않은 제품에 한해 스티커를 붙였다고 해명했지만, 시중에 유통된 해당 제품의 수량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수입사 측 홍보대행사 관계자(음성변조) : "(본사에서) 지금 답변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식약처 건도 본사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인쇄돼 있는 수입 맥주의 경우, 사후에 스티커 등을 부착해 유통기한을 변경하는 건 불법입니다.
<인터뷰> 김태민(변호사) : "스티커를 직접 유통기한에 붙이거나 또는 다른 형태로 유통기한을 조작하는 행위는 사실은 같은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은 사실과 다른 표시를 하기 위한 행위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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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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