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O 대리입니다” 경찰에 사기 전화 걸었다가…
입력 2015.11.09 (21:27)
수정 2015.11.0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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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화 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에 콜센터까지 차려 놓고 사기를 벌인 조직이 적발됐는데요.
무작위로 건 사기 전화를 현직 경찰관이 받으면서 꼬리가 잡혔습니다.
임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회사를 사칭한 전화, 속이는 수법이 더 교묘해졌습니다.
<녹취> 실제 보이스피싱 전화 내용 : "○○캐피탈 심사부 김소연 대리입니다. 뉴스에도 나왔는데, 국가에서 보증을 서고, 저희가 대출을…"
중국에 콜센터를 차려놓은 이 조직은 134명에게서 14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녹취> 보이스피싱 피해자(음성변조) : "보안카드 전체 번호가 아닌 몇 개 만 알려 달라고 했거든요. 속으면서도 속는 줄 몰랐으니까요."
범행에 쓸 '대포통장'도 무작위로 전화를 해서 끌어모았습니다.
<녹취> 실제 ‘대포통장’ 모집 콜센터 전화 : "(입출금통장이랑 연결된 현금카드까지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예, 이 번호로 전화드리면 되나요?"
며칠 새, 같은 내용의 전화를 두 번 연속 받은 이 사람,
<녹취> 실제 ‘대포통장’ 모집 콜센터 전화 : "(통장 하나당 3백만 원씩 내일 입금 처리됩니다. 선생님 혹시 계좌 임대 사기당하신 적 있으십니까?) 예, 예전에… (그런 사기업체하고는 저희는 다르니까…)"
보이스피싱을 수사하고 있던 형사였습니다.
<녹취> "13시 22분부로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합니다."
때마침 걸려온 전화가 한-중 보이스피싱 조직원 26명을 줄줄이 붙잡는 계기가 된 겁니다.
<인터뷰> 임홍덕(경기 부천 소사경찰서 지능팀장) : "전화가 걸려온 것을 수사단서로 해서 점조직으로 돼 있는 국내 인출책부터, 중국 총책까지 단계적으로 1년에 걸쳐서…"
경찰은 이들과 연계된 조직을 추가로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전화 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에 콜센터까지 차려 놓고 사기를 벌인 조직이 적발됐는데요.
무작위로 건 사기 전화를 현직 경찰관이 받으면서 꼬리가 잡혔습니다.
임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회사를 사칭한 전화, 속이는 수법이 더 교묘해졌습니다.
<녹취> 실제 보이스피싱 전화 내용 : "○○캐피탈 심사부 김소연 대리입니다. 뉴스에도 나왔는데, 국가에서 보증을 서고, 저희가 대출을…"
중국에 콜센터를 차려놓은 이 조직은 134명에게서 14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녹취> 보이스피싱 피해자(음성변조) : "보안카드 전체 번호가 아닌 몇 개 만 알려 달라고 했거든요. 속으면서도 속는 줄 몰랐으니까요."
범행에 쓸 '대포통장'도 무작위로 전화를 해서 끌어모았습니다.
<녹취> 실제 ‘대포통장’ 모집 콜센터 전화 : "(입출금통장이랑 연결된 현금카드까지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예, 이 번호로 전화드리면 되나요?"
며칠 새, 같은 내용의 전화를 두 번 연속 받은 이 사람,
<녹취> 실제 ‘대포통장’ 모집 콜센터 전화 : "(통장 하나당 3백만 원씩 내일 입금 처리됩니다. 선생님 혹시 계좌 임대 사기당하신 적 있으십니까?) 예, 예전에… (그런 사기업체하고는 저희는 다르니까…)"
보이스피싱을 수사하고 있던 형사였습니다.
<녹취> "13시 22분부로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합니다."
때마침 걸려온 전화가 한-중 보이스피싱 조직원 26명을 줄줄이 붙잡는 계기가 된 겁니다.
<인터뷰> 임홍덕(경기 부천 소사경찰서 지능팀장) : "전화가 걸려온 것을 수사단서로 해서 점조직으로 돼 있는 국내 인출책부터, 중국 총책까지 단계적으로 1년에 걸쳐서…"
경찰은 이들과 연계된 조직을 추가로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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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11-09 22: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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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에 콜센터까지 차려 놓고 사기를 벌인 조직이 적발됐는데요.
무작위로 건 사기 전화를 현직 경찰관이 받으면서 꼬리가 잡혔습니다.
임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회사를 사칭한 전화, 속이는 수법이 더 교묘해졌습니다.
<녹취> 실제 보이스피싱 전화 내용 : "○○캐피탈 심사부 김소연 대리입니다. 뉴스에도 나왔는데, 국가에서 보증을 서고, 저희가 대출을…"
중국에 콜센터를 차려놓은 이 조직은 134명에게서 14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녹취> 보이스피싱 피해자(음성변조) : "보안카드 전체 번호가 아닌 몇 개 만 알려 달라고 했거든요. 속으면서도 속는 줄 몰랐으니까요."
범행에 쓸 '대포통장'도 무작위로 전화를 해서 끌어모았습니다.
<녹취> 실제 ‘대포통장’ 모집 콜센터 전화 : "(입출금통장이랑 연결된 현금카드까지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예, 이 번호로 전화드리면 되나요?"
며칠 새, 같은 내용의 전화를 두 번 연속 받은 이 사람,
<녹취> 실제 ‘대포통장’ 모집 콜센터 전화 : "(통장 하나당 3백만 원씩 내일 입금 처리됩니다. 선생님 혹시 계좌 임대 사기당하신 적 있으십니까?) 예, 예전에… (그런 사기업체하고는 저희는 다르니까…)"
보이스피싱을 수사하고 있던 형사였습니다.
<녹취> "13시 22분부로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합니다."
때마침 걸려온 전화가 한-중 보이스피싱 조직원 26명을 줄줄이 붙잡는 계기가 된 겁니다.
<인터뷰> 임홍덕(경기 부천 소사경찰서 지능팀장) : "전화가 걸려온 것을 수사단서로 해서 점조직으로 돼 있는 국내 인출책부터, 중국 총책까지 단계적으로 1년에 걸쳐서…"
경찰은 이들과 연계된 조직을 추가로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전화 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에 콜센터까지 차려 놓고 사기를 벌인 조직이 적발됐는데요.
무작위로 건 사기 전화를 현직 경찰관이 받으면서 꼬리가 잡혔습니다.
임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회사를 사칭한 전화, 속이는 수법이 더 교묘해졌습니다.
<녹취> 실제 보이스피싱 전화 내용 : "○○캐피탈 심사부 김소연 대리입니다. 뉴스에도 나왔는데, 국가에서 보증을 서고, 저희가 대출을…"
중국에 콜센터를 차려놓은 이 조직은 134명에게서 14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녹취> 보이스피싱 피해자(음성변조) : "보안카드 전체 번호가 아닌 몇 개 만 알려 달라고 했거든요. 속으면서도 속는 줄 몰랐으니까요."
범행에 쓸 '대포통장'도 무작위로 전화를 해서 끌어모았습니다.
<녹취> 실제 ‘대포통장’ 모집 콜센터 전화 : "(입출금통장이랑 연결된 현금카드까지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예, 이 번호로 전화드리면 되나요?"
며칠 새, 같은 내용의 전화를 두 번 연속 받은 이 사람,
<녹취> 실제 ‘대포통장’ 모집 콜센터 전화 : "(통장 하나당 3백만 원씩 내일 입금 처리됩니다. 선생님 혹시 계좌 임대 사기당하신 적 있으십니까?) 예, 예전에… (그런 사기업체하고는 저희는 다르니까…)"
보이스피싱을 수사하고 있던 형사였습니다.
<녹취> "13시 22분부로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합니다."
때마침 걸려온 전화가 한-중 보이스피싱 조직원 26명을 줄줄이 붙잡는 계기가 된 겁니다.
<인터뷰> 임홍덕(경기 부천 소사경찰서 지능팀장) : "전화가 걸려온 것을 수사단서로 해서 점조직으로 돼 있는 국내 인출책부터, 중국 총책까지 단계적으로 1년에 걸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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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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