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 성산에 제2공항…2025년 개항

입력 2015.11.11 (06:14) 수정 2015.11.1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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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 10년 뒤에 제주에 제2공항이 들어섭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새로운 공항을 개항하겠다며 서귀포시 성산 지역을 예정지로 발표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분에 한 번씩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포화 상태에 이른 제주공항.

최근 연평균 승객 증가율이 4.4%로 수용에 한계를 보이면서 제2공항이 예정지가 발표됐습니다.

<인터뷰> 김병종(한국항공대 교수/용역 책임자) : "풍향풍속 안개 등 기상 조건에서도 신산 위치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2제주공항이 들어설 위치는 현 제주공항에서 남동쪽으로 50여 킬로미터 떨어진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부근입니다.

남북방향으로 3.2km 길이 활주로 한 개로 연간 25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전체 면적은 495만 8천 제곱미터로 여의도 1.7배 규모입니다.

오랜 희망이었던 제2제주공항 소식에 지역사회가 거는 기대가 크지만 사전에 협의가 없다는 점에 대해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강원보(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 "밀실로 하고, 깜짝쇼하듯이 발표해버리면, 저희 지역주민들 얼마나 무시당하는 느낌 드는지 아십니까"

가장 우려하는 점은 소음 피해와 합당한 보상입니다.

<녹취> 원희룡(제주지사) : "주민의 입장에서 모든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의논하고, 주민이 원하는 방안을 찾아나갈 것입니다"

제주도는 제2 공항이 24시간 운영체제를 갖춰 공항 복합 도시로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현 제주공항이 2018년이면 포화되는 만큼 공항 완공 시점을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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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서귀포 성산에 제2공항…2025년 개항
    • 입력 2015-11-11 06:19:53
    • 수정2015-11-11 07:12:4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앞으로 10년 뒤에 제주에 제2공항이 들어섭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새로운 공항을 개항하겠다며 서귀포시 성산 지역을 예정지로 발표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분에 한 번씩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포화 상태에 이른 제주공항.

최근 연평균 승객 증가율이 4.4%로 수용에 한계를 보이면서 제2공항이 예정지가 발표됐습니다.

<인터뷰> 김병종(한국항공대 교수/용역 책임자) : "풍향풍속 안개 등 기상 조건에서도 신산 위치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2제주공항이 들어설 위치는 현 제주공항에서 남동쪽으로 50여 킬로미터 떨어진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부근입니다.

남북방향으로 3.2km 길이 활주로 한 개로 연간 25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전체 면적은 495만 8천 제곱미터로 여의도 1.7배 규모입니다.

오랜 희망이었던 제2제주공항 소식에 지역사회가 거는 기대가 크지만 사전에 협의가 없다는 점에 대해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강원보(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 "밀실로 하고, 깜짝쇼하듯이 발표해버리면, 저희 지역주민들 얼마나 무시당하는 느낌 드는지 아십니까"

가장 우려하는 점은 소음 피해와 합당한 보상입니다.

<녹취> 원희룡(제주지사) : "주민의 입장에서 모든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의논하고, 주민이 원하는 방안을 찾아나갈 것입니다"

제주도는 제2 공항이 24시간 운영체제를 갖춰 공항 복합 도시로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현 제주공항이 2018년이면 포화되는 만큼 공항 완공 시점을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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