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칸센, 시속 600km 돌파…세계시장 선점

입력 2015.11.11 (06:43) 수정 2015.11.1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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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초로 시속 600km를 돌파한 일본의 고속철 신칸센이 첨단 기술력을 앞세워 연간 200조 원 규모의 세계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세계에서 4번째로 자체기술로 고속열차를 개발한 우리 KTX는 아직 수출 성과가 없는데,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칸센이 엄청난 속도로 질주합니다.

시험 운행 중인 일본의 '리니어 신칸센'으로 세계 최초로 시속 603km를 돌파했습니다.

이 리니어 신칸센이 미국 수출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수도 워싱턴과 뉴욕 간 360여 km를 1시간 내에 주파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칸센을 시승한 미국 장관은, 성능과 속도에 만족감을 표시합니다.

<녹취> 앤소니 폭스(미국 운수장관) : "2,780만 달러의 예산을 반영해서 워싱턴과 볼티모어를 우선 연결하는 연구를 하려고 합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과, 케네디 미국대사를 잇따라 만나 신칸센을 함께 시승하며 세일즈 외교를 펼쳤습니다.

<녹취> 이시이(일본 국토교통성 장관) : "미국과 일본의 긴밀한 우호관계의 상징으로서 신칸센 수출을 반드시 성사시키고 싶습니다."

일본은 이미 인도와 18조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고 타이완과 태국에도 진출했으며, 다른 동남아 시장도 적극 공략에 나섰습니다.

우리 KTX는 아직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했지만 후발주자인 중국도 인도네시아 고속철 사업을 따내며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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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신칸센, 시속 600km 돌파…세계시장 선점
    • 입력 2015-11-11 06:45:18
    • 수정2015-11-11 07: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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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초로 시속 600km를 돌파한 일본의 고속철 신칸센이 첨단 기술력을 앞세워 연간 200조 원 규모의 세계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세계에서 4번째로 자체기술로 고속열차를 개발한 우리 KTX는 아직 수출 성과가 없는데,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칸센이 엄청난 속도로 질주합니다.

시험 운행 중인 일본의 '리니어 신칸센'으로 세계 최초로 시속 603km를 돌파했습니다.

이 리니어 신칸센이 미국 수출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수도 워싱턴과 뉴욕 간 360여 km를 1시간 내에 주파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칸센을 시승한 미국 장관은, 성능과 속도에 만족감을 표시합니다.

<녹취> 앤소니 폭스(미국 운수장관) : "2,780만 달러의 예산을 반영해서 워싱턴과 볼티모어를 우선 연결하는 연구를 하려고 합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과, 케네디 미국대사를 잇따라 만나 신칸센을 함께 시승하며 세일즈 외교를 펼쳤습니다.

<녹취> 이시이(일본 국토교통성 장관) : "미국과 일본의 긴밀한 우호관계의 상징으로서 신칸센 수출을 반드시 성사시키고 싶습니다."

일본은 이미 인도와 18조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고 타이완과 태국에도 진출했으며, 다른 동남아 시장도 적극 공략에 나섰습니다.

우리 KTX는 아직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했지만 후발주자인 중국도 인도네시아 고속철 사업을 따내며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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