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수입산 분유 인기에 밀수 골머리

<앵커 멘트>

중국에서는 수입산 분유의 인기가 식을 줄 모릅니다.

그러다 보니 밀수가 끊이지 않는데요, 경찰이 밀수 조직 검거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지난 4월부터 중국 주하이 궁베이 항에 분유 통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너도나도 비닐 봉투에 분유를 담아 궁베이 항으로 들어오지만 이들이 향하는 목적지는 같습니다.

<인터뷰> 분유 밀수 업자 : "분유를 사 온 사람들은 분유 밀수 가게인 7번 상점에 모이죠."

30분도 안 돼 수 십에서 수백 통이 모이고 이렇게 쌓인 분유는 중국 전역으로 유통됩니다.

<녹취> "나온다. (몇 분 만에 분유가 많이 쌓였네요?)"

결국 궁베이 항에 분유 밀수 단속을 위해 3백 명의 경찰력이 투입됐는데요.

이번 작전으로 일곱 개 분유 밀수 조직이 검거됐고, 중국에서 특히 인기인 네덜란드, 미국산 분유 만 8천 여 통이 압수 됐습니다.

경찰은 적발된 금액만 우리 돈 수 십 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