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랜트 부상’ 오클라호마, 완승에도 울상

입력 2015.11.11 (13:19) 수정 2015.11.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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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완승을 거두고도 웃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버라이즌센터에서 열린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워싱턴 위저즈를 125-101로 완파했다.

그러나 팀의 간판스타 케빈 듀랜트가 14점을 넣은 뒤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후반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듀랜트의 단짝 러셀 웨스트브룩이 22점에 11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2013-2014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듀랜트는 2쿼터 1분여를 남기고 골밀 돌파를 하다 크리스 험프리스에게 파울을 당한 뒤 다리를 절뚝거렸다.

듀랜트는 지난 시즌에도 다리 피로골절로 55경기에 결장했다.

다음 시즌에는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듀랜트는 공교롭게도 고향에서 열린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듀랜트는 워싱턴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녔고, 워싱턴의 팬들은 팀이 그를 영입하기를 바라고 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르브론 제임스(31점), 모 윌리엄스(29점), 케빈 러브(21점)를 앞세워 유타 재즈를 118-114로 물리쳤다.

클리블랜드는 시즌 첫 경기 패배 후 6연승을 달렸다.

제임스는 91-95로 뒤지던 4쿼터 종료 6분 9초 전 상대 볼을 가로채 골밑을 돌진했다.

이때 유타의 로드니 후드가 제임스의 팔을 감싸 안듯이 잡아당겼지만 제임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레이업을 넣은 뒤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했다.

이후 윌리엄스와 트리스탄 톰프슨의 슛이 잇따라 터져 클리블랜드는 승부를 뒤집었다.

마이애미 히트는 크리스 보시(30점·11리바운드)의 활약으로 LA 레이커스를 101-88로 완파했다.

지난 시즌 혈액이 굳어 폐에 핏덩이가 생기는 폐혈전 때문에 시즌을 마감했던 보시는 올 시즌 건강이 완전히 회복됐음을 알렸다.

◇ 11일 전적

오클라호마시티 125-101 워싱턴

클리블랜드 118-114 유타

마이애미 101-88 LA 레이커스

뉴욕 111-109 토론토

보스턴 99-83 밀워키

샬럿 104-95 미네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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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듀랜트 부상’ 오클라호마, 완승에도 울상
    • 입력 2015-11-11 13:19:29
    • 수정2015-11-11 13:57:17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완승을 거두고도 웃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버라이즌센터에서 열린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워싱턴 위저즈를 125-101로 완파했다. 그러나 팀의 간판스타 케빈 듀랜트가 14점을 넣은 뒤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후반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듀랜트의 단짝 러셀 웨스트브룩이 22점에 11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2013-2014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듀랜트는 2쿼터 1분여를 남기고 골밀 돌파를 하다 크리스 험프리스에게 파울을 당한 뒤 다리를 절뚝거렸다. 듀랜트는 지난 시즌에도 다리 피로골절로 55경기에 결장했다. 다음 시즌에는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듀랜트는 공교롭게도 고향에서 열린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듀랜트는 워싱턴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녔고, 워싱턴의 팬들은 팀이 그를 영입하기를 바라고 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르브론 제임스(31점), 모 윌리엄스(29점), 케빈 러브(21점)를 앞세워 유타 재즈를 118-114로 물리쳤다. 클리블랜드는 시즌 첫 경기 패배 후 6연승을 달렸다. 제임스는 91-95로 뒤지던 4쿼터 종료 6분 9초 전 상대 볼을 가로채 골밑을 돌진했다. 이때 유타의 로드니 후드가 제임스의 팔을 감싸 안듯이 잡아당겼지만 제임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레이업을 넣은 뒤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했다. 이후 윌리엄스와 트리스탄 톰프슨의 슛이 잇따라 터져 클리블랜드는 승부를 뒤집었다. 마이애미 히트는 크리스 보시(30점·11리바운드)의 활약으로 LA 레이커스를 101-88로 완파했다. 지난 시즌 혈액이 굳어 폐에 핏덩이가 생기는 폐혈전 때문에 시즌을 마감했던 보시는 올 시즌 건강이 완전히 회복됐음을 알렸다. ◇ 11일 전적 오클라호마시티 125-101 워싱턴 클리블랜드 118-114 유타 마이애미 101-88 LA 레이커스 뉴욕 111-109 토론토 보스턴 99-83 밀워키 샬럿 104-95 미네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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