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휴대전화 보조금 약정 여부 바로 확인

앞으로 중고 휴대전화 구매자는 해당 단말기에 보조금 약정이 남았는지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사 연합체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다음 달 일반인이 단말기에 걸린 보조금 약정 여부를 알 수 있는 웹사이트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중고 휴대전화 구매자가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단말기 고유번호를 넣으면 보조금 약정 여부와 남은 약정 내용 등을 볼 수 있다고 미래부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조금 약정 정보는 통신회사 별로 내부 전산망을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20% 요금 할인제의 최대 단점인 '유심 기기 변경 금지' 제도가 사라질지 주목됩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통사가 유심 잠금 조치를 통해 20% 할인 고객에게 결과적으로 불편을 주고 있다면서 이번 사이트 개통으로 이런 관행이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