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중국에선 ‘싱글데이’…엄청난 쇼핑 축제

입력 2015.11.11 (17:32) 수정 2015.11.1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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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오늘은 우리나라에서는 막대과자의 날, 또는 가래떡데이 등으로 불리는데요.

옆 나라 중국에서는 엄청난 쇼핑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독신을 뜻하는 숫자 1이 네 번 겹쳐서 이른바 싱글데이로 불리는 중국에서는 상인들이 물건을 사면서 외로움을 달래야 한다며 할인판매를 하기 시작했다는데 이게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확대돼서 쇼핑 광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행사에는 4만여 개 이상의 기업과 3만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는데요.

특히 새벽 0시에서 할인을 시작한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에서는 불과 12분 만에 매출 1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1조 8000억원을 돌파해서 매출 신기록을 기록했다고 하고요.

오늘 하루 동안 약 16조원이라는 경이적인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배송 직원 170만명, 배송차 40만 대, 비행기 200대 등을 동원해서 오늘을 대비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중국이 가장 많이 구매한 외국 제품은 무엇일까요?1위에서 3위가 모두 분유였는데요.

이번 행사를 앞두고 구매 대행업체 등이 호주 분유를 사재기해서 정작 호주에서는 분유 품귀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특히 베스트 판매 외국산 제품 상위 20위 안에 한국화장품 3개가 포진돼 있었는데요.

중국에서는 고급제품으로 여겨지는 한국 화장품으로 인해서 K뷰티 열풍도 이어진다고 합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물론 국내 기업들까지도 이번 중국의 특수를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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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11일, 중국에선 ‘싱글데이’…엄청난 쇼핑 축제
    • 입력 2015-11-11 17:43:22
    • 수정2015-11-11 18: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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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오늘은 우리나라에서는 막대과자의 날, 또는 가래떡데이 등으로 불리는데요.

옆 나라 중국에서는 엄청난 쇼핑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독신을 뜻하는 숫자 1이 네 번 겹쳐서 이른바 싱글데이로 불리는 중국에서는 상인들이 물건을 사면서 외로움을 달래야 한다며 할인판매를 하기 시작했다는데 이게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확대돼서 쇼핑 광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행사에는 4만여 개 이상의 기업과 3만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는데요.

특히 새벽 0시에서 할인을 시작한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에서는 불과 12분 만에 매출 1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1조 8000억원을 돌파해서 매출 신기록을 기록했다고 하고요.

오늘 하루 동안 약 16조원이라는 경이적인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배송 직원 170만명, 배송차 40만 대, 비행기 200대 등을 동원해서 오늘을 대비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중국이 가장 많이 구매한 외국 제품은 무엇일까요?1위에서 3위가 모두 분유였는데요.

이번 행사를 앞두고 구매 대행업체 등이 호주 분유를 사재기해서 정작 호주에서는 분유 품귀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특히 베스트 판매 외국산 제품 상위 20위 안에 한국화장품 3개가 포진돼 있었는데요.

중국에서는 고급제품으로 여겨지는 한국 화장품으로 인해서 K뷰티 열풍도 이어진다고 합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물론 국내 기업들까지도 이번 중국의 특수를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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