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석 남았다’…민주화의 봄 ‘성큼’

입력 2015.11.13 (12:22) 수정 2015.11.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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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얀마 총선 개표가 후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앞으로 단 2석만 확보되면 아웅 산 수 치 여사가 이끄는 미얀마 야당이 단독으로 집권할 수 있게 됩니다.

국민들은 미얀마에 민주화의 봄이 곧 찾아올 거라며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웅 산 수 치 여사가 이끄는 미얀마 야당, NLD가 현재까지 확보한 상하원 의석수는 329석 가운데 327석입니다.

NLD가 단독으로 대통령 후보를 낼 수 있는 집권 가능 의석인 329석까지 단 2석 남은 겁니다.

개표가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NLD는 오늘 중으로 의석 2개를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NLD의 승리가 확실시되면서 미얀마 국민들은 미얀마에 불어 올 민주화의 봄바람을 한껏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셰민 주삔(시민) : "아웅 산 수 치는 좋은 사람들입니다. 국민들을 위해 잘 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은 개표결과와 야당의 승리 소식을 시시각각 접하고 있고, 수 치 여사의 얼굴 등을 새긴 기념품 가게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포리아 갈라티(외국 관광객) : "변화의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미얀마 국민들도 앞으로 전진할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다음 주로 예정된 수 치 여사와 군부의 4자회동이 미얀마 민주정권 탄생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NLD의 승리가 '중대한 성취'라며 축하 성명을 발표했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수 치 여사와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총선 축하와 함께 선거 결과를 존중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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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석 남았다’…민주화의 봄 ‘성큼’
    • 입력 2015-11-13 12:24:19
    • 수정2015-11-13 13: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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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얀마 총선 개표가 후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앞으로 단 2석만 확보되면 아웅 산 수 치 여사가 이끄는 미얀마 야당이 단독으로 집권할 수 있게 됩니다.

국민들은 미얀마에 민주화의 봄이 곧 찾아올 거라며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웅 산 수 치 여사가 이끄는 미얀마 야당, NLD가 현재까지 확보한 상하원 의석수는 329석 가운데 327석입니다.

NLD가 단독으로 대통령 후보를 낼 수 있는 집권 가능 의석인 329석까지 단 2석 남은 겁니다.

개표가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NLD는 오늘 중으로 의석 2개를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NLD의 승리가 확실시되면서 미얀마 국민들은 미얀마에 불어 올 민주화의 봄바람을 한껏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셰민 주삔(시민) : "아웅 산 수 치는 좋은 사람들입니다. 국민들을 위해 잘 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은 개표결과와 야당의 승리 소식을 시시각각 접하고 있고, 수 치 여사의 얼굴 등을 새긴 기념품 가게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포리아 갈라티(외국 관광객) : "변화의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미얀마 국민들도 앞으로 전진할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다음 주로 예정된 수 치 여사와 군부의 4자회동이 미얀마 민주정권 탄생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NLD의 승리가 '중대한 성취'라며 축하 성명을 발표했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수 치 여사와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총선 축하와 함께 선거 결과를 존중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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