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성탄절 앞두고 임시 고용 증가

<앵커 멘트>

성탄절을 앞두고 장난감 판매 업체와 식품 업체 등에서 계절직 근로자 채용이 크게 증가 했습니다.

침체되었던 고용 시장에도 활기가 생겼습니다.

<리포트>

대학생인 '로리'는 성탄절까지 파리의 한 대형 백화점 장난감 매장에서 계절직 근로자로 일하게 됐습니다.

장난감 매장의 경우 크리스마스 매출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계절직이라도 임무가 막중합니다.

<인터뷰> 장난감 매장 관계자 : "고객이 매장을 수십 번 돌지 않도록 고객이 원하는 상품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고 코치 해줘야 합니다."

연말이면 식료품 업체에서도 계절직 근로자 채용이 급증합니다.

성탄절 주 요리인 거위 간과 연어를 가공하는 이 업체에선 한 번 일한 직원의 절반이 매년 이 시기에 공장을 다시 찾습니다.

<인터뷰> 뮈리엘(계절직 근로자) : "전 벌써 13년 째 이 곳에서 계절직 근로자로 일하고 있어요."

대부분의 계절직 근로자는 프랑스 최저 임금을 받는데요.

이 업체의 경우 10월부터 700명의 계절직 근로자를 뽑기 때문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