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진단] ② 전세·매매 상승 둔화…투자 목적 주의해야

입력 2015.11.13 (21:12) 수정 2015.11.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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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가가 치솟고 있지만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은 숨 고르기에 들어선 양상입니다.

분위기에 휩쓸려 무분별한 투자를 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세가가 매매가의 80%를 웃돌았던 서울 강북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전용면적 84㎡의 전셋값이 4억 5천만 원 선으로 지난 달 보다 천만 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녹취>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매물이) 나와 있는 게 안 나가고 있으니까 가격이 내려가야 나갈 거예요. 전세가 없는 게 아니에요. 20평대도 있고..."

끝모르고 치솟던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달 초 이후 5주 연속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같은 기간 매매가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잘 나가던 신규 분양시장도 주춤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서울과 수도권에서 분양한 14개 단지 중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는 단 2곳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김규정(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 : "공급 과잉 지적도 나오면서 청약 경쟁률도 낮아지고 입지에 따라서 청약 양극화도 심화되는 상황이어서 주택 경기가 진정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내년부터 대출규제가 강화될 경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부동산 시장이 추가로 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수요 목적이 아닌 투자 목적으로 집을 살 경우 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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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 진단] ② 전세·매매 상승 둔화…투자 목적 주의해야
    • 입력 2015-11-13 21:12:53
    • 수정2015-11-13 22: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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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가가 치솟고 있지만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은 숨 고르기에 들어선 양상입니다.

분위기에 휩쓸려 무분별한 투자를 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세가가 매매가의 80%를 웃돌았던 서울 강북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전용면적 84㎡의 전셋값이 4억 5천만 원 선으로 지난 달 보다 천만 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녹취>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매물이) 나와 있는 게 안 나가고 있으니까 가격이 내려가야 나갈 거예요. 전세가 없는 게 아니에요. 20평대도 있고..."

끝모르고 치솟던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달 초 이후 5주 연속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같은 기간 매매가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잘 나가던 신규 분양시장도 주춤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서울과 수도권에서 분양한 14개 단지 중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는 단 2곳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김규정(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 : "공급 과잉 지적도 나오면서 청약 경쟁률도 낮아지고 입지에 따라서 청약 양극화도 심화되는 상황이어서 주택 경기가 진정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내년부터 대출규제가 강화될 경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부동산 시장이 추가로 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수요 목적이 아닌 투자 목적으로 집을 살 경우 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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