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테러 위험 속 밤새 대규모 추모집회 잇따라

입력 2015.11.16 (07:02) 수정 2015.11.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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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 테러가 벌어졌던 파리에서는 곳곳에서 추모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추가 테러의 위험 속에서 집회가 열린 만큼 시민들이 작은 소리에도 놀라 달아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파리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내려앉은 파리 테러 현장에 많은 추모객들이 모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이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일부는 꽃다발 위에 넘어지고 세워놓은 카메라에 부딪치기도 합니다.

누군가 테러가 일어났다며 비명을 지르자 한꺼번에 달아나는 소동이 빚어진 겁니다.

사실무근으로 드러났지만 추가 테러에 대한 두려움이 팽배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극도의 공포 속에서도 파리 곳곳에서는 밤새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녹취> 조르지(추모객) : "추모 분위기를 함께 하고 싶었고 집에만 가만히 있고 싶지 않습니다."

가해자들에 대한 증오와 분노 보다는 추모의 마음이 더 크다고 시민들은 말합니다.

<녹취> 루디빈(추모객) : "지금은 막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는 중입니다. 너무 감정에 북받치기 때문에 분노는 없습니다."

추가 테러 위험 때문에 집회 금지 권고가 내려져 있지만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모여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추모 현장 주변에는 무장한 경찰 병력이 경계를 강화하며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비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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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 테러 위험 속 밤새 대규모 추모집회 잇따라
    • 입력 2015-11-16 07:09:07
    • 수정2015-11-16 0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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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 테러가 벌어졌던 파리에서는 곳곳에서 추모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추가 테러의 위험 속에서 집회가 열린 만큼 시민들이 작은 소리에도 놀라 달아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파리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내려앉은 파리 테러 현장에 많은 추모객들이 모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이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일부는 꽃다발 위에 넘어지고 세워놓은 카메라에 부딪치기도 합니다.

누군가 테러가 일어났다며 비명을 지르자 한꺼번에 달아나는 소동이 빚어진 겁니다.

사실무근으로 드러났지만 추가 테러에 대한 두려움이 팽배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극도의 공포 속에서도 파리 곳곳에서는 밤새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녹취> 조르지(추모객) : "추모 분위기를 함께 하고 싶었고 집에만 가만히 있고 싶지 않습니다."

가해자들에 대한 증오와 분노 보다는 추모의 마음이 더 크다고 시민들은 말합니다.

<녹취> 루디빈(추모객) : "지금은 막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는 중입니다. 너무 감정에 북받치기 때문에 분노는 없습니다."

추가 테러 위험 때문에 집회 금지 권고가 내려져 있지만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모여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추모 현장 주변에는 무장한 경찰 병력이 경계를 강화하며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비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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