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비주류, ‘문재인 대표 사퇴 요구’ 기자회견

입력 2015.11.16 (07:12) 수정 2015.11.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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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의 비주류 의원들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직접적으로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동 참여하는 새로운 지도체제를 만들자는 움직임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인 김동철 의원 등이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공식 요구합니다.

10명 정도의 의원이 뜻을 함께 하겠다고 이름을 올렸고, 20명까지 서명을 받겠다고, 김 의원은 밝혔습니다.

그간 조경태 의원 등이 문 대표 사퇴를 개별적으로 요구해왔지만, 비주류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를 요구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의 사퇴 촉구 성명에는 문재인 대표 체제로는 내년 총선 승리가 불가능하고, 이 체제가 계속될 수록 위기감은 커질 것이라는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녹취> 김동철(새정치민주연합 의원/비주류) : "호남은 문재인 대표 체제 하의 새정치민주연합을 바꿀 수 있다고 하는 회초리의 대상이 아니라, 심판해야 된다는, 말하자면 심판의 몽둥이를 들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당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여하는 공동 체제로 지도부를 전환해야 한다는 논의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재성 총무본부장과 정성호 민생본부장 등 주류와 비주류 측 의원 7명이 문 대표와 안 의원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이 이른바, 문-안-박 체제에 대해 정치공학적 연대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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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당 비주류, ‘문재인 대표 사퇴 요구’ 기자회견
    • 입력 2015-11-16 07:24:21
    • 수정2015-11-16 09: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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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의 비주류 의원들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직접적으로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동 참여하는 새로운 지도체제를 만들자는 움직임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인 김동철 의원 등이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공식 요구합니다.

10명 정도의 의원이 뜻을 함께 하겠다고 이름을 올렸고, 20명까지 서명을 받겠다고, 김 의원은 밝혔습니다.

그간 조경태 의원 등이 문 대표 사퇴를 개별적으로 요구해왔지만, 비주류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를 요구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의 사퇴 촉구 성명에는 문재인 대표 체제로는 내년 총선 승리가 불가능하고, 이 체제가 계속될 수록 위기감은 커질 것이라는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녹취> 김동철(새정치민주연합 의원/비주류) : "호남은 문재인 대표 체제 하의 새정치민주연합을 바꿀 수 있다고 하는 회초리의 대상이 아니라, 심판해야 된다는, 말하자면 심판의 몽둥이를 들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당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여하는 공동 체제로 지도부를 전환해야 한다는 논의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재성 총무본부장과 정성호 민생본부장 등 주류와 비주류 측 의원 7명이 문 대표와 안 의원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이 이른바, 문-안-박 체제에 대해 정치공학적 연대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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