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박인비 “뒤집을 기회를 잡았다”

입력 2015.11.16 (08:49) 수정 2015.11.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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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못했다면 기회가 오지 않았을 것이다."

15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올해의 선수 등 타이틀을 차지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시즌 마무리를 제대로 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각종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인비와의 일문일답.

-- 우승 소감.

▲ 지난 3∼4년간 이 대회에서 5등 안에 모두 들었다.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이번에는 결국 우승했다. 마지막 날 완벽한 경기를 했다.

-- 최종 라운드 경기 어땠나.

▲ 3라운드까지 실수가 잦았다. 오늘은 전혀 없었다. 모든 샷이 잘 됐다. 특히 퍼트가 좋았다. 마치 2013년 최고의 퍼트 기량을 발휘할 때와도 같은 느낌으로 퍼트를 했다.

-- 우승 확신은 언제쯤 들었나.

▲ 오늘 내내 타수 차가 크게 나지 않았다. 마지막 홀 두 번째 샷을 할 때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상금 등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결정되는데.

▲ 타이틀 점수가 어떻게 되는 지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다음 주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이번 대회 우승하지 못했다면 기회 자체가 없었을 것이다. 어쨌든 기회의 발판을 만들었다.

-- 시즌 마지막 대회를 앞둔 각오는.

▲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마지막 대회는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다음 주 경기는 더 수월할 것 같다.

-- 한국 팬에게 한마디.

▲ 다음 주에도 좋은 성적을 거둬서 올 시즌을 제대로 마무리하고 싶다. 빈손으로 (한국에) 가는 것보다 뭐라도 들고 가고 싶다. 많은 팬이 응원해주니까 이에 보답해 좋은 결과가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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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 박인비 “뒤집을 기회를 잡았다”
    • 입력 2015-11-16 08:49:15
    • 수정2015-11-16 09:16:41
    연합뉴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못했다면 기회가 오지 않았을 것이다."

15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올해의 선수 등 타이틀을 차지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시즌 마무리를 제대로 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각종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인비와의 일문일답.

-- 우승 소감.

▲ 지난 3∼4년간 이 대회에서 5등 안에 모두 들었다.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이번에는 결국 우승했다. 마지막 날 완벽한 경기를 했다.

-- 최종 라운드 경기 어땠나.

▲ 3라운드까지 실수가 잦았다. 오늘은 전혀 없었다. 모든 샷이 잘 됐다. 특히 퍼트가 좋았다. 마치 2013년 최고의 퍼트 기량을 발휘할 때와도 같은 느낌으로 퍼트를 했다.

-- 우승 확신은 언제쯤 들었나.

▲ 오늘 내내 타수 차가 크게 나지 않았다. 마지막 홀 두 번째 샷을 할 때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상금 등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결정되는데.

▲ 타이틀 점수가 어떻게 되는 지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다음 주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이번 대회 우승하지 못했다면 기회 자체가 없었을 것이다. 어쨌든 기회의 발판을 만들었다.

-- 시즌 마지막 대회를 앞둔 각오는.

▲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마지막 대회는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다음 주 경기는 더 수월할 것 같다.

-- 한국 팬에게 한마디.

▲ 다음 주에도 좋은 성적을 거둬서 올 시즌을 제대로 마무리하고 싶다. 빈손으로 (한국에) 가는 것보다 뭐라도 들고 가고 싶다. 많은 팬이 응원해주니까 이에 보답해 좋은 결과가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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