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IS 표적 가능성…정부 대응 태세 강화

입력 2015.11.17 (06:07) 수정 2015.11.17 (09: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나라도 IS와 같은 무장단체의 무차별 테러로부터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판단을 정부가 내렸습니다.

정부는 유럽 전 국가에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 보호에 즉시 착수했고, 국내외 주요 시설에 대한 테러 대비 태세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IS가 최근 인터넷에 올린 선전 자룝니다.

프랑스와 함께 미국에 협조하는 새로운 십자군 동맹국의 하나로 우리나라를 62개 국가 목록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한국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어제 열린 2차 합동 대책회의에서 정부는 우선, 테러가 발생한 유럽 전 지역의 국민 안전 확보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한인 비상연락망을 점검하고 야간 통행과 다중밀집 장소 출입 자제 등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조태열(외교부 2차관) : "유럽 난민 사태하고 연관이 돼 있다면 저희들이 세우는 방안도 좀 더 종합적이고 치밀해져야 될 거라는 그런 판단이 들고"

군도 장병들의 정신무장을 재점검하고 군사시설과 해외 파병부대의 경계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을 찾아 프랑스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프랑스 정부의 강력한 테러 대응에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 "테러 근절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대한민국 정부는 적극 동참할 것입니다"

정치권에선 선제적 테러 대응을 위한 테러방지법안을 놓고 여야 간에 논란이 오갔습니다.

여당은 국민 안전을 위해 조속한 법안처리를 주문한 반면, 야당은 국정원의 무소불위 권력기관화를 우려하며 반대했습니다.

국회 외통위는 오늘 외교부로부터 긴급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도 IS 표적 가능성…정부 대응 태세 강화
    • 입력 2015-11-17 06:11:06
    • 수정2015-11-17 09:07:4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우리나라도 IS와 같은 무장단체의 무차별 테러로부터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판단을 정부가 내렸습니다.

정부는 유럽 전 국가에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 보호에 즉시 착수했고, 국내외 주요 시설에 대한 테러 대비 태세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IS가 최근 인터넷에 올린 선전 자룝니다.

프랑스와 함께 미국에 협조하는 새로운 십자군 동맹국의 하나로 우리나라를 62개 국가 목록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한국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어제 열린 2차 합동 대책회의에서 정부는 우선, 테러가 발생한 유럽 전 지역의 국민 안전 확보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한인 비상연락망을 점검하고 야간 통행과 다중밀집 장소 출입 자제 등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조태열(외교부 2차관) : "유럽 난민 사태하고 연관이 돼 있다면 저희들이 세우는 방안도 좀 더 종합적이고 치밀해져야 될 거라는 그런 판단이 들고"

군도 장병들의 정신무장을 재점검하고 군사시설과 해외 파병부대의 경계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을 찾아 프랑스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프랑스 정부의 강력한 테러 대응에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 "테러 근절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대한민국 정부는 적극 동참할 것입니다"

정치권에선 선제적 테러 대응을 위한 테러방지법안을 놓고 여야 간에 논란이 오갔습니다.

여당은 국민 안전을 위해 조속한 법안처리를 주문한 반면, 야당은 국정원의 무소불위 권력기관화를 우려하며 반대했습니다.

국회 외통위는 오늘 외교부로부터 긴급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