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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도 안한 박병호, ‘MLB 신인왕 후보 2위’
입력 2015.11.17 (08:32) 수정 2015.11.17 (09:15)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거포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미국프로야구(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도 하기 전에 벌써 내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16일(현지시간) 내년 MLB 양대리그 신인왕 후보 5명씩을 소개하는 글을 인터넷판에 실었다.

'이른 감이 있지만'이라는 단서가 붙긴 했으나, ESPN은 박병호를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 2위로 올려놓고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대표팀의 일원으로 '프리미어 12' 대회에 출전 중인 박병호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에서 가장 높은 1천285만 달러(약 150억 6천400만 원)를 써내 독점 협상권을 따낸 미네소타 구단과 대회 후 본격적인 계약 협상을 벌인다.

ESPN은 박병호가 미네소타와 계약한다면 내년부터 팀의 지명 타자로 나설 전망이라면서 박병호의 포지션을 1루와 지명 타자로 나란히 썼다.

그러면서 올해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성공은 한국프로야구 KBO 리그에서 온 거포의 잠재력을 무시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KBO 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최초의 야수인 강정호가 시즌 초반 팀 사정 탓에 벤치에 머무르는 일이 많았음에도, 9월 중순 경기 중 부상으로 시즌을 접을 때까지 타율 0.287·15홈런·58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점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강정호의 성공 사례를 볼 때 파워가 더 월등한 박병호도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공산이 크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SPN은 또 미네소타의 홈인 타깃 필드가 투수 친화 쪽 구장에 가깝긴 하나 외야로 뜬공을 날리는 우타 거포에게는 유리한 구장이라는 사실도 박병호의 성공에 도움이 되리라 전망했다.

ESPN은 메이저리그에서 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 경쟁자가 적은 편이라 박병호가 계약만 하면 신인왕 레이스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메이저리거 출신으로 올해 KBO 리그 LG 트윈스에서 뛴 잭 한나한은 전날 미네소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병호는 엄청난 힘을 소유했다면서 투수의 빠른 볼에 적응만 잘하면 빅리그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박병호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1위 후보로 거명된 이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거포 유망주인 루이스 브린슨이다.

그러나 텍사스의 붙박이 중견수가 델라이노 디실즈, 좌익수가 조시 해밀턴인 상황에서 브린슨이 두 선수를 메울 후보로라도 빅리그 25인 로스터의 한 자리를 잡을지는 의문이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거포 기대주 코리 시거, 쿠바 망명객으로 박병호처럼 늦깎이 신인왕에 도전하는 31세의 베테랑 야수 엑토르 올리베라(애틀랜타)가 최우수 신인 후보로 꼽혔다. 두 선수 모두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20경기 이상을 뛰었다.
  • 계약도 안한 박병호, ‘MLB 신인왕 후보 2위’
    • 입력 2015-11-17 08:32:58
    • 수정2015-11-17 09:15:39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거포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미국프로야구(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도 하기 전에 벌써 내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16일(현지시간) 내년 MLB 양대리그 신인왕 후보 5명씩을 소개하는 글을 인터넷판에 실었다.

'이른 감이 있지만'이라는 단서가 붙긴 했으나, ESPN은 박병호를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 2위로 올려놓고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대표팀의 일원으로 '프리미어 12' 대회에 출전 중인 박병호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에서 가장 높은 1천285만 달러(약 150억 6천400만 원)를 써내 독점 협상권을 따낸 미네소타 구단과 대회 후 본격적인 계약 협상을 벌인다.

ESPN은 박병호가 미네소타와 계약한다면 내년부터 팀의 지명 타자로 나설 전망이라면서 박병호의 포지션을 1루와 지명 타자로 나란히 썼다.

그러면서 올해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성공은 한국프로야구 KBO 리그에서 온 거포의 잠재력을 무시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KBO 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최초의 야수인 강정호가 시즌 초반 팀 사정 탓에 벤치에 머무르는 일이 많았음에도, 9월 중순 경기 중 부상으로 시즌을 접을 때까지 타율 0.287·15홈런·58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점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강정호의 성공 사례를 볼 때 파워가 더 월등한 박병호도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공산이 크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SPN은 또 미네소타의 홈인 타깃 필드가 투수 친화 쪽 구장에 가깝긴 하나 외야로 뜬공을 날리는 우타 거포에게는 유리한 구장이라는 사실도 박병호의 성공에 도움이 되리라 전망했다.

ESPN은 메이저리그에서 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 경쟁자가 적은 편이라 박병호가 계약만 하면 신인왕 레이스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메이저리거 출신으로 올해 KBO 리그 LG 트윈스에서 뛴 잭 한나한은 전날 미네소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병호는 엄청난 힘을 소유했다면서 투수의 빠른 볼에 적응만 잘하면 빅리그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박병호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1위 후보로 거명된 이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거포 유망주인 루이스 브린슨이다.

그러나 텍사스의 붙박이 중견수가 델라이노 디실즈, 좌익수가 조시 해밀턴인 상황에서 브린슨이 두 선수를 메울 후보로라도 빅리그 25인 로스터의 한 자리를 잡을지는 의문이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거포 기대주 코리 시거, 쿠바 망명객으로 박병호처럼 늦깎이 신인왕에 도전하는 31세의 베테랑 야수 엑토르 올리베라(애틀랜타)가 최우수 신인 후보로 꼽혔다. 두 선수 모두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20경기 이상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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