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난민의 무덤 ‘사하라 사막’

입력 2015.11.17 (12:48) 수정 2015.11.1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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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으로 건너오는 난민의 상당수는 시리아나 아프리카 대륙 국가 출신인데요.

아프리카에서 사막을 횡단하다 목숨을 잃는 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난민들의 주요 입국 경로 중 하나는 나이지리아의 아가데즈에서 출발해 사하라 사막을 건너 리비아의 트리폴리로 오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다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들어오는 건데요.

이 사하라 사막이 난민들에게는 죽음의 무덤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난민들을 태운 트럭.

최소한의 추락 방지 장치도 없습니다.

최대한 많은 난민들을 태우기 위해서입니다.

주행 중에 난민들이 떨어지는 일도 빈발하지만 차량은 멈추지 않습니다.

운전기사는 출발 전에 이미 돈은 받을 만큼 받았기 때문에, 빨리 목적지까지 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난민 트럭 운전기사 : "다른 일거리가 없어서 제가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것이고, 지금처럼 일하는 게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커다란 짐들 속에 끼어 가다가 숨이 막혀 죽기도 하고, 굶주림 때문에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

두려움과 함께 조그만 희망을 안고 떠난 난민들의 유럽행은 험난한 가시밭길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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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난민의 무덤 ‘사하라 사막’
    • 입력 2015-11-17 12:57:44
    • 수정2015-11-17 13:14:01
    뉴스 12
<앵커 멘트>

유럽으로 건너오는 난민의 상당수는 시리아나 아프리카 대륙 국가 출신인데요.

아프리카에서 사막을 횡단하다 목숨을 잃는 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난민들의 주요 입국 경로 중 하나는 나이지리아의 아가데즈에서 출발해 사하라 사막을 건너 리비아의 트리폴리로 오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다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들어오는 건데요.

이 사하라 사막이 난민들에게는 죽음의 무덤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난민들을 태운 트럭.

최소한의 추락 방지 장치도 없습니다.

최대한 많은 난민들을 태우기 위해서입니다.

주행 중에 난민들이 떨어지는 일도 빈발하지만 차량은 멈추지 않습니다.

운전기사는 출발 전에 이미 돈은 받을 만큼 받았기 때문에, 빨리 목적지까지 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난민 트럭 운전기사 : "다른 일거리가 없어서 제가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것이고, 지금처럼 일하는 게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커다란 짐들 속에 끼어 가다가 숨이 막혀 죽기도 하고, 굶주림 때문에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

두려움과 함께 조그만 희망을 안고 떠난 난민들의 유럽행은 험난한 가시밭길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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