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판매상 대부분 농협 농약 판매 불공정”

입력 2015.11.17 (16:40) 수정 2015.11.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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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판매상 상당수가 농협의 농약판매 등의 수익사업 때문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작물보호제 판매업 협동조합협의회가 이달 초 3백개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3%가 농자재 판매시장에서 농협이 불공정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로 응답자의 56%는 '할인 판매를 통한 시장가격 교란'을 꼽았고, '농협의 농업생산 보조사업 독점'과 '농산물 수매권을 이용한 농협 농약 구매 강요'가 뒤를 이었습니다.

또 조사에 응한 농약 판매상 87%는 지난 5년 동안 매출이 줄었는데, 그 이유로 농협의 농약유통시장 독점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농협은 이에 대해 그동안 제조경비 상승에도 기준가격을 지속적으로 인하한 것이 시중 농약 판매상의 수익에 영향을 미쳤을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농가 경영비 절감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농약 사업과 관련된 정부의 보조나 특혜성 지원은 없었고, 협동조합의 특성상 구매 강요 등 농업인의 의사에 반하는 행위도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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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약 판매상 대부분 농협 농약 판매 불공정”
    • 입력 2015-11-17 16:40:38
    • 수정2015-11-17 17:04:48
    경제
농약 판매상 상당수가 농협의 농약판매 등의 수익사업 때문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작물보호제 판매업 협동조합협의회가 이달 초 3백개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3%가 농자재 판매시장에서 농협이 불공정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로 응답자의 56%는 '할인 판매를 통한 시장가격 교란'을 꼽았고, '농협의 농업생산 보조사업 독점'과 '농산물 수매권을 이용한 농협 농약 구매 강요'가 뒤를 이었습니다.

또 조사에 응한 농약 판매상 87%는 지난 5년 동안 매출이 줄었는데, 그 이유로 농협의 농약유통시장 독점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농협은 이에 대해 그동안 제조경비 상승에도 기준가격을 지속적으로 인하한 것이 시중 농약 판매상의 수익에 영향을 미쳤을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농가 경영비 절감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농약 사업과 관련된 정부의 보조나 특혜성 지원은 없었고, 협동조합의 특성상 구매 강요 등 농업인의 의사에 반하는 행위도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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