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테러 대응 성명’ 채택…성장전략 이행 우수 평가

<앵커 멘트>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테러에 대한 단호한 대응 의지를 담은 G20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핀에 도착했습니다.

필리핀 현지에서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G20 정상들이 테러리즘 대응에 관한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모든 테러 행위를 명백히 규탄하고 테러 대응을 위한 연대와 결의를 재확인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국제사회의 테러 근절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G20이 테러 자금 차단과 테러 취약국의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 등에 앞장서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G20 정상들은 세계 경제의 포용적 성장 방안을 논의하고 정상 선언문도 채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G20에 제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에도 2위를 차지했습니다.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 "국제사회가 최우수로 평가해서 구조개혁의 글로벌 모범 국가로 인정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선진국 통화정책은 신중하고 완만하게 조정돼야 한다고 제안하고, 역외 탈세 방지를 위한 국제 조세 개혁에도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터키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오늘 필리핀에 도착해 내일부터 APEC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박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지역경제 통합을 통한 포용적 성장 방안을 제시하고 테러 대응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마닐라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