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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진화하는 IS 테러…전세계 긴장
[이슈&뉴스] IS는 어떤 단체?…‘세계 IS 네트워크’ 목표
입력 2015.11.17 (21:13) 수정 2015.11.17 (23:5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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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2천 년 전 고대 도시 시리아 '팔미라'입니다.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를 표방한 IS는 이교도가 만든 유적이라며 이 도시를 무참히 파괴했었죠.

IS는 불과 11년전인 2004년 알카에다 연계세력으로 이라크에서 암약하던 테러조직으로 출발했습니다.

시리아 내전을 틈 타 힘의 공백 상태가 된 국경 지역에서 세력을 키운 IS.

급기야 이라크와 시리아의 수도까지 위협하는 거대 조직으로 성장했습니다.

IS의 영향력이 미치는 영토가 이미 한반도의 세 배나 된다고 하는데요.

점령지역 유전에서 석유를 생산하고 인질들의 몸값을 받아내면서 연간 2조 원을 버는 돈 많은 무장세력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자신들을 이른바 '이슬람 국가'라고 선포했는데요.

이미 화폐를 발행했고 주민들로부터 세금도 거두고 있습니다.

최고지도자 밑에는 이라크와 시리아를 담당하는 부통령이 있고 군사령관과 12개 주마다 책임자를 두는 등 이슬람 과격단체로는 처음으로 준국가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정점에 이번 파리 테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IS 최고지도자 '알 바그다디'가 있습니다.

이어서 복창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IS 최고지도자 알바그다디, 테러 전면 등장▼

<리포트>

긴 수염에, 검은 터번을 두른 40대 중반의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

IS가 이슬람 국가를 선포한 직후인 지난해 7월 초 최고 지도자 칼리파로서 점령지인 이라크 모술 대사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알 바그다디(IS 최고 지도자/지난해 7월) : "알라 신이 우리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할 것이다. 우리는 이슬람 국가를 세웠고, 나를 지도자로 추대했다."

'알 바그다디'의 얼굴이 드러난 건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파리 연쇄 테러를 직접 지시했다는 이라크 정보 당국의 첩보를 통해 다시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미국의 IS 공습으로 그동안 사망 설과 중상 설이 나돌았지만 이라크의 첩보대로 라면 그는 아직 건재해 보입니다.

<인터뷰> 알 바그다디(IS 최고 지도자/지난해 11월) : "알라 신의 뜻대로 이슬람 국가는 절대로 행진을 멈추지 않고, 계속 확장할 것이다."

그의 지령을 받아 파리 테러를 실제로 지휘한 것으로 지목되는 IS의 군사령관은 벨기에 출신의 압델하미드 아바우드.

훼손된 시신을 트럭에 매달고 다닌 영상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알 바그다디와 아바우드, 이들이 이끄는 IS는 알카에다의 이라크 지부에서 출발했지만 잔인성은 알케에다를 뛰어넘는 가장 위험한 집단으로 거듭났습니다.

<기자 멘트>

이번 테러에서 확인됐듯이 IS는 계속되는 공습에도 테러의 대상 지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서방세계에 공포감을 확산시키고 있는 IS, 그들이 노리는 것은 무엇인지, 유원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목표는 ‘세계 IS 네트워크’ 구축▼

<리포트>

지난달 이집트 시나이반도 상공에서 추락해 탑승한 224명 전원이 숨진 러시아 여객기 참사.

사건 직후 IS 시나이 지부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고 푸틴 대통령도 오늘(17일) 테러로 인한 추락이었음을 인정했습니다.

IS는 중동 여러 무장조직의 충성을 이끌어 내 리비아와 알제리, 보코하람, 멀리 필리핀 등 8개 지부를 두고 있습니다.

또 사우디와 중국 위구르 지역 등에서도 IS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직원은 최대 2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그램 우드(IS 전문가) : "IS는 자신들이 이길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이 전쟁을 이슬람과 기독교의 싸움으로 규정하려고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로 무장한 IS가 이런 생각을 전 세계에 퍼트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반서방과 성전을 선동하며 사회적 불만을 품은 무슬림 등 해외 젊은이들을 규합해 세계적 네트워크를 가진 IS 제국 건설을 시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은 IS는 국가가 아니며 테러조직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 대통령(지난 2월) : "IS와 알 카에다는 종교 지도자를 표방하지만 테러리스트일 뿐입니다. 우리는 이슬람과 싸우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IS를 과소평가하며 미국 등 서방이 IS를 봉쇄하는데 실패했다는 지적이 이번 테러를 계기로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 [이슈&뉴스] IS는 어떤 단체?…‘세계 IS 네트워크’ 목표
    • 입력 2015-11-17 21:14:53
    • 수정2015-11-17 23:53:46
    뉴스 9
<기자 멘트>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2천 년 전 고대 도시 시리아 '팔미라'입니다.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를 표방한 IS는 이교도가 만든 유적이라며 이 도시를 무참히 파괴했었죠.

IS는 불과 11년전인 2004년 알카에다 연계세력으로 이라크에서 암약하던 테러조직으로 출발했습니다.

시리아 내전을 틈 타 힘의 공백 상태가 된 국경 지역에서 세력을 키운 IS.

급기야 이라크와 시리아의 수도까지 위협하는 거대 조직으로 성장했습니다.

IS의 영향력이 미치는 영토가 이미 한반도의 세 배나 된다고 하는데요.

점령지역 유전에서 석유를 생산하고 인질들의 몸값을 받아내면서 연간 2조 원을 버는 돈 많은 무장세력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자신들을 이른바 '이슬람 국가'라고 선포했는데요.

이미 화폐를 발행했고 주민들로부터 세금도 거두고 있습니다.

최고지도자 밑에는 이라크와 시리아를 담당하는 부통령이 있고 군사령관과 12개 주마다 책임자를 두는 등 이슬람 과격단체로는 처음으로 준국가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정점에 이번 파리 테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IS 최고지도자 '알 바그다디'가 있습니다.

이어서 복창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IS 최고지도자 알바그다디, 테러 전면 등장▼

<리포트>

긴 수염에, 검은 터번을 두른 40대 중반의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

IS가 이슬람 국가를 선포한 직후인 지난해 7월 초 최고 지도자 칼리파로서 점령지인 이라크 모술 대사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알 바그다디(IS 최고 지도자/지난해 7월) : "알라 신이 우리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할 것이다. 우리는 이슬람 국가를 세웠고, 나를 지도자로 추대했다."

'알 바그다디'의 얼굴이 드러난 건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파리 연쇄 테러를 직접 지시했다는 이라크 정보 당국의 첩보를 통해 다시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미국의 IS 공습으로 그동안 사망 설과 중상 설이 나돌았지만 이라크의 첩보대로 라면 그는 아직 건재해 보입니다.

<인터뷰> 알 바그다디(IS 최고 지도자/지난해 11월) : "알라 신의 뜻대로 이슬람 국가는 절대로 행진을 멈추지 않고, 계속 확장할 것이다."

그의 지령을 받아 파리 테러를 실제로 지휘한 것으로 지목되는 IS의 군사령관은 벨기에 출신의 압델하미드 아바우드.

훼손된 시신을 트럭에 매달고 다닌 영상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알 바그다디와 아바우드, 이들이 이끄는 IS는 알카에다의 이라크 지부에서 출발했지만 잔인성은 알케에다를 뛰어넘는 가장 위험한 집단으로 거듭났습니다.

<기자 멘트>

이번 테러에서 확인됐듯이 IS는 계속되는 공습에도 테러의 대상 지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서방세계에 공포감을 확산시키고 있는 IS, 그들이 노리는 것은 무엇인지, 유원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목표는 ‘세계 IS 네트워크’ 구축▼

<리포트>

지난달 이집트 시나이반도 상공에서 추락해 탑승한 224명 전원이 숨진 러시아 여객기 참사.

사건 직후 IS 시나이 지부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고 푸틴 대통령도 오늘(17일) 테러로 인한 추락이었음을 인정했습니다.

IS는 중동 여러 무장조직의 충성을 이끌어 내 리비아와 알제리, 보코하람, 멀리 필리핀 등 8개 지부를 두고 있습니다.

또 사우디와 중국 위구르 지역 등에서도 IS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직원은 최대 2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그램 우드(IS 전문가) : "IS는 자신들이 이길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이 전쟁을 이슬람과 기독교의 싸움으로 규정하려고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로 무장한 IS가 이런 생각을 전 세계에 퍼트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반서방과 성전을 선동하며 사회적 불만을 품은 무슬림 등 해외 젊은이들을 규합해 세계적 네트워크를 가진 IS 제국 건설을 시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은 IS는 국가가 아니며 테러조직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 대통령(지난 2월) : "IS와 알 카에다는 종교 지도자를 표방하지만 테러리스트일 뿐입니다. 우리는 이슬람과 싸우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IS를 과소평가하며 미국 등 서방이 IS를 봉쇄하는데 실패했다는 지적이 이번 테러를 계기로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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