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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벽? 방음터널?…설치 기준은 ‘주먹구구’
입력 2015.11.17 (21:32) 수정 2015.11.17 (22:03) 뉴스9(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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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음이 있는 도로 주변에는 방음벽을 세우고, 소음이 심하면 돈을 더 들여 아예 방음터널을 짓는 데요.

수도권 한 신도시 주변 도로에선 방음터널을 설치하다가 소음이 더 심한 구간을 오히려 방음벽으로 바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교신도시 웰빙타운 옆을 지나는 영동고속도로 구간입니다.

도로 위를 덮는 방음터널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어느 지점부터 터널 공사가 방음벽 공사로 바뀝니다.

도로까지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두 개 주택단지 구간에 오히려 효과가 떨어지는 방음벽이 시공되는 겁니다.

<녹취> 경기도시공사 광교신도시 담당자 : "소음이 위로 올라가는 게 있어서 그 지역은 (층수가 낮은) 연립주택으로만 돼 있다 보니까 그런 걸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그렇게 결정이 됐습니다."

하지만, 취재진이 입수한 경기도시공사의 환경영향평가서 내용은 다릅니다.

소음 영향 예측 결과를 보면, 연립주택 단지 4층이 인근 아파트단지 최고층보다 소음 피해가 더 큰 걸로 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기에도 방음터널을 설치할 예정이었는데, 최종 결정 과정에서 갑자기 공사비가 덜 드는 방음벽으로 바뀐 겁니다.

연립주택 단지 주민들에게 내놓은 경기도시공사의 해명은 취재진에게 얘기한 것과도 달랐습니다.

<인터뷰> 박요한(연립주택 단지 입주자 대표) : "그분들(경기도시공사) 의견에 의하면 주민들이 살지 않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계획이 되어있던 도시에서 방음터널로 구성을 하지 않고 방음벽으로 정한 상태고요."

경기도시공사는 방음터널 설치를 요구해온 연립주택 입주 예정자들에게 최근까지 환경영향평가서 자체가 없다고 밝혀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 방음벽? 방음터널?…설치 기준은 ‘주먹구구’
    • 입력 2015-11-17 21:50:01
    • 수정2015-11-17 22:03:29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소음이 있는 도로 주변에는 방음벽을 세우고, 소음이 심하면 돈을 더 들여 아예 방음터널을 짓는 데요.

수도권 한 신도시 주변 도로에선 방음터널을 설치하다가 소음이 더 심한 구간을 오히려 방음벽으로 바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교신도시 웰빙타운 옆을 지나는 영동고속도로 구간입니다.

도로 위를 덮는 방음터널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어느 지점부터 터널 공사가 방음벽 공사로 바뀝니다.

도로까지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두 개 주택단지 구간에 오히려 효과가 떨어지는 방음벽이 시공되는 겁니다.

<녹취> 경기도시공사 광교신도시 담당자 : "소음이 위로 올라가는 게 있어서 그 지역은 (층수가 낮은) 연립주택으로만 돼 있다 보니까 그런 걸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그렇게 결정이 됐습니다."

하지만, 취재진이 입수한 경기도시공사의 환경영향평가서 내용은 다릅니다.

소음 영향 예측 결과를 보면, 연립주택 단지 4층이 인근 아파트단지 최고층보다 소음 피해가 더 큰 걸로 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기에도 방음터널을 설치할 예정이었는데, 최종 결정 과정에서 갑자기 공사비가 덜 드는 방음벽으로 바뀐 겁니다.

연립주택 단지 주민들에게 내놓은 경기도시공사의 해명은 취재진에게 얘기한 것과도 달랐습니다.

<인터뷰> 박요한(연립주택 단지 입주자 대표) : "그분들(경기도시공사) 의견에 의하면 주민들이 살지 않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계획이 되어있던 도시에서 방음터널로 구성을 하지 않고 방음벽으로 정한 상태고요."

경기도시공사는 방음터널 설치를 요구해온 연립주택 입주 예정자들에게 최근까지 환경영향평가서 자체가 없다고 밝혀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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