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못 보는 14살 소녀 ‘기적의 독주회’

입력 2015.11.18 (21:43) 수정 2015.11.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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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상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시각장애인 여중생 피아니스트가 자신이 직접 지은 곡들로 독주회를 열었습니다.

열네살 소녀가 세상에 들려주는 희망의 연주.

김빛이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따스한 햇살 같은 느낌의 곡이 작은 홀 안에 메아리칩니다.

휘파람새의 경쾌한 소리와 독수리의 매서운 날갯짓...

피아노도, 악보도 단 한 번 본 적 없지만, 마음으로 상상해 본 풍경들이 가녀린 손끝에서 아름다운 선율로 피어납니다.

<인터뷰> 임영란(관객) : “(앞을) 못 보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잘 표현력이 아주 풍부하게.”

태어날 때부터 망막 이상으로 앞을 보지 못한 유지민 양.

세 살 때 즉흥 연주를 시작했고 열 살 때 예술의 전당 음악영재 아카데미에 입학했습니다.

즉흥적으로 곡을 연주해 녹음하면 선생님이 그 리듬을 악보로 옮기는 방식으로 수백 곡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유진선(작곡가) : “어떤 주제를 하나 던져주면 그 주제를 가지고 계속적으로 발전을 무한대로까지. 결국은 천부적이라는거죠.”

장애를 가진 음악 신동이라는 수식어를 넘어서, 지민이는 희망을, 기적을 연주하기 위해 세상 속으로 나갑니다.

<인터뷰> 유지민(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 “아름다운 음악을 많이 만들어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요.”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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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 못 보는 14살 소녀 ‘기적의 독주회’
    • 입력 2015-11-18 21:44:55
    • 수정2015-11-19 09:05:10
    뉴스 9
<앵커 멘트>

세상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시각장애인 여중생 피아니스트가 자신이 직접 지은 곡들로 독주회를 열었습니다.

열네살 소녀가 세상에 들려주는 희망의 연주.

김빛이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따스한 햇살 같은 느낌의 곡이 작은 홀 안에 메아리칩니다.

휘파람새의 경쾌한 소리와 독수리의 매서운 날갯짓...

피아노도, 악보도 단 한 번 본 적 없지만, 마음으로 상상해 본 풍경들이 가녀린 손끝에서 아름다운 선율로 피어납니다.

<인터뷰> 임영란(관객) : “(앞을) 못 보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잘 표현력이 아주 풍부하게.”

태어날 때부터 망막 이상으로 앞을 보지 못한 유지민 양.

세 살 때 즉흥 연주를 시작했고 열 살 때 예술의 전당 음악영재 아카데미에 입학했습니다.

즉흥적으로 곡을 연주해 녹음하면 선생님이 그 리듬을 악보로 옮기는 방식으로 수백 곡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유진선(작곡가) : “어떤 주제를 하나 던져주면 그 주제를 가지고 계속적으로 발전을 무한대로까지. 결국은 천부적이라는거죠.”

장애를 가진 음악 신동이라는 수식어를 넘어서, 지민이는 희망을, 기적을 연주하기 위해 세상 속으로 나갑니다.

<인터뷰> 유지민(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 “아름다운 음악을 많이 만들어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요.”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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