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카타 ‘불량 에어백’ 파문 확산

입력 2015.11.19 (07:16) 수정 2015.11.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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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다카타가 생산한 자동차 불량 에어백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에어백 이상 파열로 탑승자가 중상을 입은 일과 관련해 자동차 업체들이 이 회사 제품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일본 시즈오카현 국도에서 접촉사고로 승용차 에어백이 터지면서 조수석에 탑승했던 여성이 머리와 팔을 크게 다쳤습니다.

이 사고를 정밀조사한 닛산 자동차는 부상 원인이 일본 다카타가 제조한 에어백의 부품 불량 때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사고 당시 에어백의 금속 부품이 이상 파열되면서 파편이 탑승자에게 중상을 입혔다는 겁니다.

일본에선 2011년 이후 에어백 이상 파열 사고가 6건 보고됐으나 부상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다카타(다카타 에어백 사장) : "이번 사태를 깊이 반성하고 제품의 안전성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닛산 자동차 뿐 아니라 도요타와 혼다 등 대다수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다카타의 에어백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자동차 업체 측은 에어백 불량 사고에 관해 다카타가 제출한 보고서에 허위자료가 포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와무라(혼다자동차 부사장) : "저희 회사가 생산하는 모든 제품에 다카다의 팽창기 부품 사용을 중단하겠습니다."

다카타가 제조한 에어백의 이상 파열 사고로 지금까지 세계에서 8명의 사망자가 보고됐고 자동차 천 9백만 대가 리콜 처분을 받았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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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다카타 ‘불량 에어백’ 파문 확산
    • 입력 2015-11-19 07:17:54
    • 수정2015-11-19 08: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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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다카타가 생산한 자동차 불량 에어백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에어백 이상 파열로 탑승자가 중상을 입은 일과 관련해 자동차 업체들이 이 회사 제품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일본 시즈오카현 국도에서 접촉사고로 승용차 에어백이 터지면서 조수석에 탑승했던 여성이 머리와 팔을 크게 다쳤습니다.

이 사고를 정밀조사한 닛산 자동차는 부상 원인이 일본 다카타가 제조한 에어백의 부품 불량 때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사고 당시 에어백의 금속 부품이 이상 파열되면서 파편이 탑승자에게 중상을 입혔다는 겁니다.

일본에선 2011년 이후 에어백 이상 파열 사고가 6건 보고됐으나 부상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다카타(다카타 에어백 사장) : "이번 사태를 깊이 반성하고 제품의 안전성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닛산 자동차 뿐 아니라 도요타와 혼다 등 대다수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다카타의 에어백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자동차 업체 측은 에어백 불량 사고에 관해 다카타가 제출한 보고서에 허위자료가 포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와무라(혼다자동차 부사장) : "저희 회사가 생산하는 모든 제품에 다카다의 팽창기 부품 사용을 중단하겠습니다."

다카타가 제조한 에어백의 이상 파열 사고로 지금까지 세계에서 8명의 사망자가 보고됐고 자동차 천 9백만 대가 리콜 처분을 받았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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