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감독 “가장 까다로운 한국 타자 ‘박병호’”

입력 2015.11.21 (07:56) 수정 2015.11.2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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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12 결승전에서 한국과 맞붙는 미국 야구 대표팀 윌리 랜돌프 감독은 가장 까다로운 한국 타자로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를 꼽았다.

랜돌프 감독은 2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준결승전에서 6-1로 승리, 결승행을 확정 지은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 타자들은 모두 훌륭하지만 박씨 성을 가진 선수가 가장 상대하기 조심스럽다"며 "이번 대회 한국 타자 중 제일 눈에 띄더라"고 밝혔다.

대표팀에서 박씨 성을 가진 선수는 박병호가 유일하다.

박병호는 지난 15일 대만에서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는 8회 대타로 나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당시 한국은 오심 논란 속에서 2-3으로 패했다.

랜돌프 감독은 "어제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을 아주 인상 깊게 봤다"며 "일본은 전력이 굉장히 강한 팀인데 한국이 9회에 멋지게 역전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물론 한국도 강팀"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의 목표는 오직 하나"라며 "내일 우승한 뒤 승리를 자축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랜돌프 감독은 "선수들을 처음 만났을 때 타순이나 수비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팀 승리를 위해 이해하라고 했다"며 "고맙게도 선수들이 갈등 없이 팀을 위해 희생해준 덕분에 결승전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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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감독 “가장 까다로운 한국 타자 ‘박병호’”
    • 입력 2015-11-21 07:56:16
    • 수정2015-11-21 07:56:53
    연합뉴스
프리미어 12 결승전에서 한국과 맞붙는 미국 야구 대표팀 윌리 랜돌프 감독은 가장 까다로운 한국 타자로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를 꼽았다.

랜돌프 감독은 2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준결승전에서 6-1로 승리, 결승행을 확정 지은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 타자들은 모두 훌륭하지만 박씨 성을 가진 선수가 가장 상대하기 조심스럽다"며 "이번 대회 한국 타자 중 제일 눈에 띄더라"고 밝혔다.

대표팀에서 박씨 성을 가진 선수는 박병호가 유일하다.

박병호는 지난 15일 대만에서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는 8회 대타로 나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당시 한국은 오심 논란 속에서 2-3으로 패했다.

랜돌프 감독은 "어제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을 아주 인상 깊게 봤다"며 "일본은 전력이 굉장히 강한 팀인데 한국이 9회에 멋지게 역전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물론 한국도 강팀"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의 목표는 오직 하나"라며 "내일 우승한 뒤 승리를 자축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랜돌프 감독은 "선수들을 처음 만났을 때 타순이나 수비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팀 승리를 위해 이해하라고 했다"며 "고맙게도 선수들이 갈등 없이 팀을 위해 희생해준 덕분에 결승전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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