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쥐 떼’ 출몰…길거리 쓰레기통 골칫거리
입력 2015.11.21 (21:23)
수정 2015.11.2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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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서울 도심 번화가에 쥐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동안 보기 어렵던 쥐가 갑자기 어떻게 나타났나 봤더니, 거리 쓰레기통의 음식물이 문제였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커다란 쥐 한 마리와 새끼 쥐 두 마리가 쓰레기통 주변을 배회합니다.
다람쥐처럼 줄지어 나무에 오르기도 합니다.
이달 초 서울 신촌의 한 길거리 쓰레기통 주변에서 찍힌 쥐 떼의 모습입니다.
동네 상인들은 갑작스러운 쥐 떼의 등장에 몸서리를 칩니다.
<인터뷰> 김 모 씨(동네 상인) : "쓰레기통에서 나와 가지고 저기로(하수구) 쏙 들어가고 그래. 낮에도 나와요."
도심에 쥐가 돌아다니는 건 길거리 쓰레기통과 주변에 쌓인 음식물 쓰레기 때문입니다.
종이와 비닐봉지 등 재활용품만 버릴 수 있는 쓰레기통입니다.
하지만 안을 보면 먹다 버린 음료수와 빵 등이 썩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 모 씨(시민) : "보통 다 그렇게 버리는 걸로 알고 있으니까 딱히 의식 없이 그냥 버린 거 같아요."
관할 자치단체가 매일 쓰레기통을 비우고 쥐 떼 출몰 지역에 쥐약을 뿌리고 있지만 그때 뿐입니다.
<인터뷰> 김선찬(서울 서대문구청 지역건강과장) : "음식물이 제대로 된 용기에 완벽하게 차단돼서 버려져야 하는데, 마구 버리는 것이 큰 애로사항입니다. 지금은 쥐가 다 구제가 됐지만 또다시 모여서 출현할 수도 있습니다."
한동안 거의 자취를 감췄던 길거리 쓰레기통이 최근 민원 때문에 늘어나는 추세인데,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선 시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인터뷰> 김미화(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 "시민들이 솔선수범해서 쓰레기를 불법투기하거나 무단투기하지 말고 불편하더라도 쓰레기통에다가 분리배출하고…"
매년 급증하는 쥐 때문에 최근 '쥐와의 전쟁'까지 선포한 미국 뉴욕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최근 서울 도심 번화가에 쥐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동안 보기 어렵던 쥐가 갑자기 어떻게 나타났나 봤더니, 거리 쓰레기통의 음식물이 문제였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커다란 쥐 한 마리와 새끼 쥐 두 마리가 쓰레기통 주변을 배회합니다.
다람쥐처럼 줄지어 나무에 오르기도 합니다.
이달 초 서울 신촌의 한 길거리 쓰레기통 주변에서 찍힌 쥐 떼의 모습입니다.
동네 상인들은 갑작스러운 쥐 떼의 등장에 몸서리를 칩니다.
<인터뷰> 김 모 씨(동네 상인) : "쓰레기통에서 나와 가지고 저기로(하수구) 쏙 들어가고 그래. 낮에도 나와요."
도심에 쥐가 돌아다니는 건 길거리 쓰레기통과 주변에 쌓인 음식물 쓰레기 때문입니다.
종이와 비닐봉지 등 재활용품만 버릴 수 있는 쓰레기통입니다.
하지만 안을 보면 먹다 버린 음료수와 빵 등이 썩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 모 씨(시민) : "보통 다 그렇게 버리는 걸로 알고 있으니까 딱히 의식 없이 그냥 버린 거 같아요."
관할 자치단체가 매일 쓰레기통을 비우고 쥐 떼 출몰 지역에 쥐약을 뿌리고 있지만 그때 뿐입니다.
<인터뷰> 김선찬(서울 서대문구청 지역건강과장) : "음식물이 제대로 된 용기에 완벽하게 차단돼서 버려져야 하는데, 마구 버리는 것이 큰 애로사항입니다. 지금은 쥐가 다 구제가 됐지만 또다시 모여서 출현할 수도 있습니다."
한동안 거의 자취를 감췄던 길거리 쓰레기통이 최근 민원 때문에 늘어나는 추세인데,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선 시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인터뷰> 김미화(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 "시민들이 솔선수범해서 쓰레기를 불법투기하거나 무단투기하지 말고 불편하더라도 쓰레기통에다가 분리배출하고…"
매년 급증하는 쥐 때문에 최근 '쥐와의 전쟁'까지 선포한 미국 뉴욕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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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쥐 떼’ 출몰…길거리 쓰레기통 골칫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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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21 21:25:10
- 수정2015-11-21 22:46:48
<앵커 멘트>
최근 서울 도심 번화가에 쥐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동안 보기 어렵던 쥐가 갑자기 어떻게 나타났나 봤더니, 거리 쓰레기통의 음식물이 문제였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커다란 쥐 한 마리와 새끼 쥐 두 마리가 쓰레기통 주변을 배회합니다.
다람쥐처럼 줄지어 나무에 오르기도 합니다.
이달 초 서울 신촌의 한 길거리 쓰레기통 주변에서 찍힌 쥐 떼의 모습입니다.
동네 상인들은 갑작스러운 쥐 떼의 등장에 몸서리를 칩니다.
<인터뷰> 김 모 씨(동네 상인) : "쓰레기통에서 나와 가지고 저기로(하수구) 쏙 들어가고 그래. 낮에도 나와요."
도심에 쥐가 돌아다니는 건 길거리 쓰레기통과 주변에 쌓인 음식물 쓰레기 때문입니다.
종이와 비닐봉지 등 재활용품만 버릴 수 있는 쓰레기통입니다.
하지만 안을 보면 먹다 버린 음료수와 빵 등이 썩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 모 씨(시민) : "보통 다 그렇게 버리는 걸로 알고 있으니까 딱히 의식 없이 그냥 버린 거 같아요."
관할 자치단체가 매일 쓰레기통을 비우고 쥐 떼 출몰 지역에 쥐약을 뿌리고 있지만 그때 뿐입니다.
<인터뷰> 김선찬(서울 서대문구청 지역건강과장) : "음식물이 제대로 된 용기에 완벽하게 차단돼서 버려져야 하는데, 마구 버리는 것이 큰 애로사항입니다. 지금은 쥐가 다 구제가 됐지만 또다시 모여서 출현할 수도 있습니다."
한동안 거의 자취를 감췄던 길거리 쓰레기통이 최근 민원 때문에 늘어나는 추세인데,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선 시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인터뷰> 김미화(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 "시민들이 솔선수범해서 쓰레기를 불법투기하거나 무단투기하지 말고 불편하더라도 쓰레기통에다가 분리배출하고…"
매년 급증하는 쥐 때문에 최근 '쥐와의 전쟁'까지 선포한 미국 뉴욕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최근 서울 도심 번화가에 쥐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동안 보기 어렵던 쥐가 갑자기 어떻게 나타났나 봤더니, 거리 쓰레기통의 음식물이 문제였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커다란 쥐 한 마리와 새끼 쥐 두 마리가 쓰레기통 주변을 배회합니다.
다람쥐처럼 줄지어 나무에 오르기도 합니다.
이달 초 서울 신촌의 한 길거리 쓰레기통 주변에서 찍힌 쥐 떼의 모습입니다.
동네 상인들은 갑작스러운 쥐 떼의 등장에 몸서리를 칩니다.
<인터뷰> 김 모 씨(동네 상인) : "쓰레기통에서 나와 가지고 저기로(하수구) 쏙 들어가고 그래. 낮에도 나와요."
도심에 쥐가 돌아다니는 건 길거리 쓰레기통과 주변에 쌓인 음식물 쓰레기 때문입니다.
종이와 비닐봉지 등 재활용품만 버릴 수 있는 쓰레기통입니다.
하지만 안을 보면 먹다 버린 음료수와 빵 등이 썩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 모 씨(시민) : "보통 다 그렇게 버리는 걸로 알고 있으니까 딱히 의식 없이 그냥 버린 거 같아요."
관할 자치단체가 매일 쓰레기통을 비우고 쥐 떼 출몰 지역에 쥐약을 뿌리고 있지만 그때 뿐입니다.
<인터뷰> 김선찬(서울 서대문구청 지역건강과장) : "음식물이 제대로 된 용기에 완벽하게 차단돼서 버려져야 하는데, 마구 버리는 것이 큰 애로사항입니다. 지금은 쥐가 다 구제가 됐지만 또다시 모여서 출현할 수도 있습니다."
한동안 거의 자취를 감췄던 길거리 쓰레기통이 최근 민원 때문에 늘어나는 추세인데,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선 시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인터뷰> 김미화(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 "시민들이 솔선수범해서 쓰레기를 불법투기하거나 무단투기하지 말고 불편하더라도 쓰레기통에다가 분리배출하고…"
매년 급증하는 쥐 때문에 최근 '쥐와의 전쟁'까지 선포한 미국 뉴욕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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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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